처음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음료수나 캔맥사러 들락날락 거렸는데 그 여자가 있는거 ㅋㅋㅋ
솔직히 내 성격 자체가 처음에 딱보고 반하는 게 아니고 점점 얼굴 마주치면서 호감이 생겨가지고 ㅋㅋ
근데 그 편의점 갈때마다 갸가 꼭 그 시간대에 알바를 하고 있는거 ㅋㅋㅋ
7개월 동안 들락 날락 하면서 대화 한번 제대로 못해본 묘령의 여인에게 감정이 생김
편의점 알바도 참 오래함 ㅋㅋ
친구랑 얘기하다가 야 나 쟤 번호딴다하고 용기있게 들어감
나 : 저기요..
그녀 : 네..
나: 저기.. 번호 좀 주시면 안될까요.. ( 정열적으로 눈을 바라보면서 카리스마로 압도하려고 했는데 너무 부끄러워서 계속 미소띄면서 웃으며 말함 )
그녀 : ( 못알아들음 ) 네?
나. ( 핸드폰 꺼내면서 ) 번호 좀 주세요..
그녀 : ( 미소를 옅게 띄우며 ) 아..
나 : ( 계속 눈웃음하면서 ^^ ;;) 아 혹시 남자친구이쓰신거에요?
그녀 : ( 기분 좋은가 쪼끔씩 웃음 ) 네.. 저 근데 한국인 아니에여
나 : 상관없어요. 식사 한끼라도 한번 하면 안될까요?
그녀 : ( 우물쭈물.. ) 네...
나 : ( 생각을 좀 했음 ) 네 알겠습니다. 죄송해요 ^^ ( 끝까지 무안함을 덮기 위한 강제적인 무의식적인 눈웃음 ㅋ )'
그녀 : 네..
친구가 나보고 상남자라고 함
자세한 전후상황을 듣고 난뒤
우리는 그 날 엄청나게 술을 마셨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