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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1주년 시 하나 올리며 명복을 빕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35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라즈나
추천 : 3
조회수 : 3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4/15 23:34:50
하늘과 땅

어릴 적 항상 하늘과 땅은
손에 다을 듯이 가까왔어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하늘은 언제나 높고
다다를 수 없다고 들어왔어요
그래서 땅에 서있는 나는
언제나 하늘을 우러러봐야한다고

그때부터 하늘과 땅은 그렇게
멀어져갔어요

서럽도록 따뜻한 봄날
수많은 아이들이
그 넓고 파란 하늘로
훨훨 날아간 날
그리고 지금껏
내가 서 있던 땅에서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을 느낄 때

아이들이 다가와 말해주었어요
아이들이 보여주었어요

이제 그 높던 하늘이 내려오고
내가 밟고 있던 굳은 땅이
노란 풍선처럼 날아오르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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