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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세계조정선수권서 들러리로 전락
게시물ID : sisa_4352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북이두루미
추천 : 1
조회수 : 2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03 13:59:41
 
http://www.blogwide.kr/article/chungju2013/66959
 
충주시 세계조정선수권서 들러리로 전락
 
최주호기자                        
 
변경IMG_8539.JPG
<사진=와이즈뉴스DB>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폐막식 모습 이 한장의 사진이 들러리로 전락한 충주시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 가장 오른쪽이 이종배 충주시장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9.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당초 10만여명의 관중을 예상했으나 최종 집계결과 16만여명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나 관중유치면에서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그리고 9월 1일 오전에 있었던 FISA와 대회 조직위의 기자회견에서도 전반적으로 최고의 시설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고 자평했다.
 
한편 대회성공을 알리는 FISA와 조직위의 기자회견서 오스왈드회장은 이시종 위원장이 "비가 와 물이 뿌옇게 되어 깨끗한 수면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 "라는 말을 했다고 언급했다.
 
비와 같은 부분은 천재의 문제로 조직위원장이 오스왈드회장에게 죄송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이에 대해 이시종 위원장이 너무 저자세로 나간 것이 아닌가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번 대회는 이렇게 외형상으로는 성공적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충북도와 충주시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있었다.
 
특히 대회를 유치하는데 최대의 공로자인 충주시는 이번 대회에서 철저히 소외되었다. 일단 대회 조직위원장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선정되었고, 그밖에 40여명에 이르는 주요임원들이 충북도 고위공무원단으로 꾸려졌다.
 
이에 반해 대회의 주인인 충주시의 경우 이종배 충주시장이 집행위원장이라는 타이틀 이외에는 철저하게 대회에서 배제 되었다.
 
이는 지난번 조직위가 대회 이전 국내외 인사에게 초청장을 보내면서 초청장에 초대자로 이시종 조직위원장만 기재하고 이종배 집행위원장을 빼버린 일부터 예견된 사태였다.
 
또한 26일 오후 1시 무렵 이종배 시장은 조직위 집행위원장으로 충주를 찾은 내외 귀빈들과 함께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그랜드 스탠드  2층에 마련된 귀빈실에 들어가려다 곧바로 현장에서 제지를 당했다. '귀빈'을 의미하는 'V'와 'H'가 적힌 AD카드 미착용이라는 이유에서다.

조직위는 이 시장이 들어가려던 귀빈실을 개막일인 25일에 맞춰 조직위원장실로 변경하고 "이시종 조직위원장과 귀빈용 AD카드 착용자만 출입시켜라"고 대회 자원봉사자들에게 교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결정은 이번 대회 집행위원장인 이종배 시장과  일언반구 상의없이 추진됐고 조직위의 내부 방침 또한 도에서 파견된 임원들이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의 폐막식에서는 충주시장에 대한 홀대가 극에 달했다. 대부분의 시상을 FISA 오스왈드 회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했고 폐막식 이후 이종배 충주시장은 유니세프 모금 전달에만 참여했다.
 
한 충주시민은 이러한 광경을 목도하며 "재주는 충주시가 부리고 영광은 충북도가 갖는 격"이라며 충주시가 이번 대회에 철저히 소외된 것에 대해 한탄했다.
 
이번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4년여에 걸친 철저한 준비, 3년에 이르는 대회 경기장 건설, 주변 인프라 확충 등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충주시와 시민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런데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충주시는 들러리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충주시민들이 분개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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