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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때 X될뻔한 썰
게시물ID : military_126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흑
추천 : 24
조회수 : 177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1/07 01:07:50
가진거 쥐뿔 없음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필자는 포항에 해병 1사단을 나왔음  그때 있었던일인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나있을 당시엔 사단 전체가

모여서 연대 별로 체육대회를 하는 날이 있었음

난 독립대대였으나 우리같은 어중이 떠중이 다모여서

만든 연합팀으로 참가했었음 

근데 체육대회보다 더 좋은것은 각 대대별로 시장처럼

자기들이 준비한 음식들을 파는 장터같은 곳이 있었는데

파전, 막걸리, 팥빙수같은 부대 내에서 쉽게 구할수

없는 것들을 사먹을 수있는 기회!  일병 말호봉이었던

나는 선임들의 관심이 축구시합에 쏠린틈을 타서 동기

3명과 함께 팥빙수를 먹기위해 장터에 몰래 잠입함

팥빙수를 사고 정말 기대되는 마음으로 그릇을 받았는데

뒤에서 "맛있나?" 라는 소리가 들림

난 팥빙수에 빠진 나머지 동기가 부른걸로 생각하고
 
웃으면서 "어!  너도 먹을래?" 하고 돌아봤는데!!!!!

뒤에는 인자한 표정에 할아버지가 똭!

모자에 별두개가 똭!! 

사색이 된 중대장 대대장이 똭!!....

난 경례도 하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고 

사단장할배는 웃으면서 맛잇게 먹어라 하고 어깨를

툭툭 치고 갔고 대대장은 모자를 툭툭 

중대장은 쪼인트를 툭툭  복귀해서 선임들에겐

온몸을 터치당함. 그 이후로 난 전역해서도 

팥빙수 살땐 사주경계를 철저히 하고 먹는다..

하..X나 맞았었는데 팥빙순 맛있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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