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출장을 가서 이틀 동안 혼자 밥먹을 준비를 했어요.
아무래도 혼자 먹으면 반찬도 잘 안하게 되고 귀찮아서 끼니를 거르기도 하는데 미리 만들어 두면 어쨌든 먹게는 되는 거 같아요.
밖에서 혹시 굶고 있을까봐 걱정하는 남편을 위해 혼자 먹을 땐 더 신경써서 사진도 찍어 보내줍니다.. ㅋㅋ 걱정말구 일하라구.
집에서 있는 나보다 일하는 당신이 더 힘들텐데 걱정하는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가끔 뭉클해지기도 해요.
냉동실에 있던 두툼한 목살 한 근 양념하고 오이 5개 썰어 무쳐 놓았으니 그래도 든든하네요.
외로운 밤입니다.여러분은 행복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