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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네요.. 헤어져야 할까요...
게시물ID : gomin_4354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ㅜㅜㅜㅜ
추천 : 1
조회수 : 24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10/12 14:27:00

 여자친구와 사귄지 벌써 600일이 다 되갑니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지금까지 저는 그 아이 그 자체만을 사랑했습니다.

 날 사랑하는지 모르겠다며 절 버리고 갔다가 다시 돌아왔을때도 전 정말 기쁜 마음으로 그녀를 맞이했습니다.

그녀를 만나면서 저는 그 좋아하던 게임도 안하고 매일 마시던 술도 1년에 한두번 마시고 친구들은 거의 만나지 않으며 여자친구가 여자 선후배랑 연락 하는 것도 싫어해서 연락도 다 끊었습니다.

 그녀가 갖고 싶다던 목걸이, 반지, 아이패드 등등... 그녀가 원하는 것은 다 사주고 먹이려고 노력했고 더 잘해주고

사랑해주려 노력했고 그녀가 가고 싶다는 곳도 다 데려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데이트 비용도 그녀가 많이 부담했고(3:7정도로...) 반지 살때도 반띵으로 했습니다.

막상 시간이 지난 후 돌아보니 전 저와 가장 친하던 친구와 의가 상해있고 주위에는 친구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친구들은 저를 여자친구의 노예라고 하더군요ㅋㅋㅋㅋ

제 취미 생활은 아예 없습니다... 예전에 하던 게임도 여자친구가 게임하는 거 싫다고 해서 접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여자친구가 자기 맘대로 2일전에 진짜 오랜만에 시작한 핸드폰 게임을 지우지 말라고 했는데도 자신의 핸드폰

게임 다 지우면서 내꺼까지 다 지워버리네요... 오랜만에 가볍게 시작한 취미가 날아가자 화가나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그깟 핸드폰 게임이 대수냐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냥 오랜만에  여자친구에게 자랑까지 하며 즐겁게 하는 것까지 보고도 지워버리니 화가나네요..

매일 내가 양보만 해야 하는지... 자신도 핸드폰 게임 하면서 왜 난 하면 안되는지... 왜 그렇게 오유 하는 것을 싫어하는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노력하는데 그녀는 나에게 더 많은 것을 바라기만 합니다. 나는 그녀에게

바라는 것도 없고 그저 옆에만 있어주길 바라는데... 정말 힘드네요. 사소한 거 하나까지 다 맞추기가 이젠 힘이 듭니다...

정말 절 사랑하긴 하는 걸까요? 저처럼 사람 그 자체를 사랑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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