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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난동은 국정원이 부리고 있다
게시물ID : sisa_435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trlaltdel
추천 : 13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3/09/04 14:04:02
인간은 과거의 교훈으로 부터 배운다. 그래서 인간이다.
 
이번사건 이전에도 공안당국은 열심히 공안사건을 조작하고 "종북" 과 '간첩" 을 양산하면서 정권보위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석기 사건보고 국정원이 할 일 했다고 칭찬하는 당신, 그래. 국정원이 그 설립취지에 맞는 일을 하기는 했다. 공안조작. 그래서 뭐 ?
 
10 여년전에도 국정원은 송두율 교수를 거물간첩으로 만들었다. 민주당과 진보진영 일부는 송 교수의 북한 노동당 가입 사실이 알려지자 송 교수를 방어하는 데 머뭇거렸고 그 중 일부는 송 교수에게 준법서약, 독일 국적 포기, 노동당 가입 대국민 사과 등을 하라고 강요했다. 나중에 송 교수의 간첩 혐의는 모두 무죄로 밝혀졌다. 그때는 이라크 침략전쟁에 대한 반전운동과 이른바 열사정국으로 인한 노동자 투쟁이 활발하던 시기였다.
 
7년 전 ‘일심회’ 사건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때도 공안당국은 사소한 사실들을 부풀리고 왜곡해 ‘북의 지령’, ‘간첩’ 행위 운운하며 공포를 부추기려 했다. 그때도 민주당이나 진보진영내 일부 세력은 마녀사냥 당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당에서 쫓아내려고까지 했다. 그러나 결국 재판에서 간첩단은 존재하지도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당시는 평택 미군기지 반대 운동이나 막 꿈틀대던 한미FTA 반대 운동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조치였다.
 
그리고 올해, 박근혜 정권은 "국정원 게이트" 뿐 아니라 대선당시 내뱉은 복지공약도 모두 백지로 만들어버린데다, 세제개편안이나 KTX 민영화 등 을 추진하다 맞닥뜨린 반발때문에 최근 그 지지율이 10 퍼센트나 떨어진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그 상황에서 터진것이 이른바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다시한번 말하지만 인간은 과거의 기억에서, 역사에서 배운다.
송두율 교수도 일심회 사건도 언론이 총 동원하여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확고한 물증이 있는 진짜 간첩으로, 종북으로 몰아세웠던 것을 기억하자.
당시 민주당을 비롯해 진보세력 일부가 진심 전력을 다해 마녀사냥에 동조했던것도 또한 기억하자.
그 사건들의 진실이 뒤에 드러났지만, 그때는 이미 우파의 의도대로 운동이 흩어진 다음이었다.
 
박노자 교수의 말 맞다나 어느날 갑자기, 코너에 몰린 국정원과 박근혜 정권이 던진 "내란음모" 네 글자야 말로 이 소동이 국정원발 소동임을 의심할 수 없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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