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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구질구질하게 안 매달릴려구요!
게시물ID : soda_4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까만스팸
추천 : 18
조회수 : 4487회
댓글수 : 70개
등록시간 : 2016/09/10 01:23:54
대학 들어와서 몇몇 인연들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며칠전에 제 생일이었어요.
뭐 모르면 모르는데로 지나갈 수 있지만
동아리 톡에서 한두명이 생일 축하해~ 하는데 
바로 밑에 다른 사람들은 야 혹시 동아리방 키 못봄??? 하고
도배를 했었어요.

물론 생일에 의미 안 두는 사람들 많은 거 알아요.
그리고 원래 동아리 사람들 생일이면
한명이 스타트 끊어서 
야 생일축하한다~라고 열댓명 정도 말하는게 관롄데
저만 아무 소리 없어서....
그 한두명한테 고맙습니다, 하고...

드디어 동아리 단톡을 나왔어요.


물론 전 동아리 내에서 아싸 아니라고 
모임도 뒷풀이도 어울려 노는것도 모자라지 않다 생각했어요.

전 어딜 가던 기본 예의는 지켜야 한다는 사람이고,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그래도 저랑 인연이 닿았으니까
잘해볼려고 애썼어요. 

구지 말하면 생일도 생일이지만...
데인게 너무 많았어요. 
한꺼번에 터진 거죠.


지인들은 너 왜그러냐?
아 원래 단톡이니까 사람들이 톡 잘 안볼 수 있지
갑자기 나오면 당황스럽다, 니가 화난걸 설명해라,
다른사람들은 얼마나 황당하겠니?등등
다 이해해라는 소리밖에 없어서

그냥 다 정리할려구요ㅎㅎㅎ
제가 여태 잘해주니까 호군줄 알았나 봅니다.
저도 제 행복을 찾고 싶어요.
다른 사람이 저한테 이렇게 막대하는데
저는 여태껏 어떻게 참았을까요?


여러분 축하해 주세요! 
그리고 맘 약해지지 않게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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