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일요일 새벽 2시 25분경 제 사랑하는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간암 말기로 돌아가셨구요
작년 2012년 7월에 판정 받으신후 2013년 1월 6일 51살 의 연세로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치료 는 이미 암세포가 모세혈관으로 퍼져 힘든 상태 였구요...
누구보다 건강하셨고 누구보다 키도 훤칠하시고 예전에 잠깐 국가대표 핸드볼선수까지 하셨던 적이 있으실 정도 였기에
사실... 믿기지 않습니다.
이 친구와 초등학교 같이 졸업 중학교 다른 반 이였지만 같이 졸업 고등학교 도 같이 졸업
그리고 항상 의지가 많이 되었던 친구였기에
더 가슴이 아픔니다.
어제 빈소에서 어머님이 우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눈물을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제손을 잡으시고
제 이름을 부르시며 니가 친구 아버님 아프신떄 손에 걸어준 염주 차고 가셨다며 하셨을때
저도 더이상 눈물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더 가슴이 아팠던건 아버님이 병원에 누워 계셨을떄 제가 손을 잡아드리며 아버님 제가 기운을 넣어드릴테 니까
얼른 기운 차리시고 식사도 좀 하시고 하시라고 말해 드렸더니 말 없이 웃으시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려주셨을때가
생각이 나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휴... 그냥 각설하고 오유 여러분 제 친구가 힘좀 낼수있게 좋은 글 좀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려도 될련지요?
항상 따듯한 오유 였기에 먼저 글을 남겨봅니다
그리고 제 친구 아버님이 좋은곳에 가셔서 편안하기를 다같이 기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친구야 니가 이글을 볼지 안볼지는 몰르겠다만
내가 물질적으론 너한테 도움을 줄수 있을지 몰르겟지만 니가 힘들때 기대주라
그리고 니가 힘들떄 언제든지 말해서 내랑 같이 소주 한잔 기울이자꾸나...
친구야 항상 서로 욕하고 싸우고 하는 니랑 내랑 우리 애들 이지만 항상 니 옆에 있다.
친구야 힘내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