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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기념 - 여자와 인연만들기 <세번째 경험담>
게시물ID : humordata_435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홉반
추천 : 9
조회수 : 4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12/10 14:24:31
전편들은 다소 실행에 옮기기가 어려울 수도 있으나 이번편은 인터넷 발달로 인해 많은 분들이 접하기 쉬운 채팅이 주제 입니다. 00년도 난 화상채팅을 즐겨했다. 그때만 해도 채팅붐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채팅을 했는데 '챗러브' 라는 사이트에서 주로 활동했다. 당시 '오바이러브' 란 곳을 많은 사람들이 찾았지만 거기보다 다소 인지도가 낮은 사이트다. 많은 사람들과 친해져가고 급기가 나도 팸을 개설에 회장으로 나서기 까지 했다. (팸 : 패밀리의 줄임말 '길드, 클랜의 의미') 그중에 한 팸의 교주를 알게 돼서 친해졌는데 딸이 열명 정도 됐다.(사이버 상에서) 그중에 첫째딸하고 많이 친해져서 사이버상에서 애인을 하게 됐고 급기야 만남으로 까지 발전을 하게 됐다. 인천에 살았는데 서울로 온다고 해서 종로에서 만나 밥을 먹고 술을 마셨다. 화면대로 이쁘고 귀여운 여자였다. 채팅상으로 서로 많이 알았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놀았고 서로 마음에 들어 사귀려고 하던 중 군대간 애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그녀한테 결정을 하라고 했는데 나를 선택해 사귀게 됐다. 몇 달 동안 사귀다 난 곧 군입대를 해야 했기 때문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을 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게 됐다. 훈련소에서 운전병으로 착출돼 제1야수교(제1야전수송교육단)에 6주간 훈련을 할 때 까지도 편지 하나가 없어 온통 마음이 심란하기 서울역에 그지 없었다. 퇴소하기 하루 전 그녀로부터 일기장 형식의 노트를 받고 난 너무너무 기뻤다. 그렇게 해서 자대배치를 받고 100일 휴가 나와서 그녀를 만나 뜻깊은 날을 보내고 복귀해 군생활에 전념할 때 쯤 불길한 징조가 왔다. 전화를 안 받기 시작했다. 편지도 없다. 갑자기 번호도 바뀌었다. 그녀의 친구한테 전화를 해 바뀐 전화번호를 알게 됐고, 전화를 수 없이 한 끝에 연락이 됐다. 목소리가 좀 어두웠지만 잘 지낸다고 하길래 안심을 하고 면회를 오기로 했다. 이럴수가! 면회오기로 한 날 외박을 끊고 나갔는데 안 왔다. 흔적조차 없다. 연락도 안 받는다. 결국 같이 외박나갔던 고참과 여관을 잡고 우울한 밤을 보내고 부대로 들어왔다. 나중에 통화가 되니 오다가 발길을 돌렸다고 한다. 애인이 생겼다는 것이였다. 배신감을 느겼다. 1차 휴가를 나가서 얘기를 하고 결국은 헤어지기로 했다. 인과응보라고 했던가. 군대간 애인 버리고 나한테 왔지만, 결국은 군대간 날 버리고 다른 사람한테 갔다. 벌받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 내가 놀러오고 그녀가 놀러를 온다. 요약 1. 화상채팅으로 사이버상 애인까지 했다. 2. 결국 만나서 실제 애인이 됐다. 3. 군대간 날 차버렸다. (인과응보) 4.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면 인연만 쌓았다가 제대 후 사귀던가 하자. P.S 크리스마스가 보름정도 남았네요 오유 솔로남성분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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