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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아버지의 생명을 앗아간 STX의 횡포를 고발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4356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1025
추천 : 155
조회수 : 11526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2/01 00:47:2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2/01 00:19:07
올해 21살인 제 친구가 쓴 글입니다.


내일이면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벌써 2주가 다되갑니다. 장례도 제대로 치루지 못하고 아직 발인도 못하고있습니다... 그런데 회사측에선 아무런 조치도 안해주고 있네요. 보상은 다 해주겠다던 회사측을 만나기위해 창원으로 몇번이나 찾아가고 연락을 했지만 전혀 만날 생각도없고 유족에 대한 성의도 전혀없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회사측과 연락이 다시되어 오늘 찾아오면 필요한 자료들을 다 준비 해놓고 이 사건에 대해 논해보겠다던 그 사람들을 막상 찾아가보니 변호사이름과 휴대폰이 적힌 메모지 한장을 던져주며 이사람과 얘기하라 하고 또 어디론가 갔습니다. 연락을 하여 오라고 했더니 왜그러냐며 자기와는 상관없는 일인냥 변호사랑 대화나누면 된다며 전화를 끊더라구요..이게무슨경운지....
STX중공업-(주)영진오션 ..... 
...저희 아버지는 이 기업에 곧 정식 직원으로 채용해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가셨답니다. 그래서 갔더니 사용하는 페인트 대부분이 불량이었고 하루24시간 중에 21시간이나 일하셨던 즉,많은 업무량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어 일한지 열흘만에 과로사를 당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날 아버지가 피로로 인해 복통이 있으셨는데 그때 안전관리담당자가 병원에 데려갔거나 아니면 그 회사에서 조치만 잘해줬더라면 저희 아버지는 살아계셨을 것입니다. 아무리 정직원이 아니더라도 같은 사람이잖아요. 어쩜 무심하게 탈의실겸 휴게실인 난방도 전혀안되는 개집같은 곳에 사람을 쉬게 할수있습니까? 이건 개집보다더 못한곳입니다. 위에 첨부한 사진이 저희 아버지께서 쉬다가 돌아가셨던 곳입니다...이현장을 보고 얼마나 울분이 터지던지...
저는 참다참다못해 회사앞에서 1인시위라도 할것입니다. 여러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유족은 저 하나뿐입니다. 많이 퍼트려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버지가 일당바리가아닌
이 기업에 곧 정식 직원으로 채용해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가셨답니다...마음이 더 먹먹하고 찢어질거같습니다.
전체물량을 아버지에게 다 책임을 지게했으며 지금 계약서 문제도 아버지가 싸인하지도 
않은 것을 보여주며 우기기만 합니다. 임금 문제도 보면 시간당 금액을 위조하여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자료와는 다른 내용이였구요 제 통장으로 돈을 넣어주신다고 하셨는데 아직 아무런 진전이 없습니다.
회사측에서 처음에 빈소를 차리면 찾아가서 협상해보겠다 하여 빈소를 차렸는데
... 협상해주겠다던 놈들이 "다음주 월요일에 다 해주겠다, 일단 변호사랑 다 이야기해봐라."라는 말도 안되 핑계를 대더군요. 그래도 제발 협상좀 해달라고 둘째고모와 제가 무릎을 꿇고 빌고 울면서 호소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마음이 약해졌는지 알겠다고 하더군요...근데 그것도 다 거짓말이였다니..참....빈소도 차릴 돈이 없어 대부분 외상으로 했구요. 조문하러 와준 친구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아버지 동료분들이 오셔서 부의해주신 금액으로 몇푼 정도 값을 치뤘습니다.이때 와주신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저희집 기둥이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없는 현재 저는 혼자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도와주시는 분들도 없습니다. 모든것을 다 책임지겠다던 (주)영진오션 부사장,총무들..하...너무화납니다. STX라는 좀 알아주는 큰기업인데 사건을 이런식으로 처리하다니...하루하루 지나길래 설마했는데 이럴수가있나요 변호사를 사서는 법적으로 대응하자니..말이됩니까?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울분이터져 저는 STX중공업 본사앞, (주)영진오션 앞에서 1인시위를 할것입니다. 
STX중공업-(주)영진오션이 정식으로 사과하고, 보상다해주고, 장례비도 다 책임지겠다고 할때까지
제가 힘들어서 쓰러지고 죽는다 해도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해 끝까지 싸울것입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91865
친구 아버지와 관련된 뉴스 기사입니다.
부디 이글을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게 추천 하나씩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쪽 분야에 지식이 많으신 분들의 조언도 구하고 있으니, 많은 의견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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