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버이날이라 꽃을 사러 나갔는데 카네이션은 너무 비싸고 동생이 이미 샀다고 해서 내가 좋아하는 수국을 사기로 함 엄마가 원래도 꽃 선물을 되게 좋아하셔서 '이거슨 카네이션 대용이 아니라 그냥 선물이여'하며 포장 기다리는데 어떤 3~4살 돼보이는 남자아기랑 엄마가 꽃을 고르고 있었음. 애기가 꽃 골라서 엄마가 장미인가 튤립인가 한 송이를 달라고 하시고 같이 기다리고 있는데 애기가 갑자기 '엄마아앙ㅠ'하면서 내 엉덩이를 만짐ㅋㅋㅋㅋ 키가 작아서 약간 만세 하면서 만졌는데 애기엄마가 완전 식겁하고 놀라셔서 '왜구래~~??? 엄마 아니야 누나야~~~ 엄마 요기 있자낭' 이러시면서 애기 손을 내 엉덩이에서 떼어 내심 ㅋㅋㅋ
애기랑 엄마랑 처음부터 계속 나란히 옆으로 서서 있었는데 갑자기 애기가 앞에 서있는 나를 엄마로 착각하고 엄마가 자기 앞에 뒤돌아 서있으니까 놀라서 '엄마아아앙ㅠ'하고 안은거였음ㅋㅋㅋㅋㅋ 근데 자기가 안은 사람은 딴사람이고 엄마는 자기 바로 옆에 있으니까 어리둥절해함ㅋㅋㅋㅋㅋㅋ 으앙 꿀귀요미>_< 애기랑 엄마는 장미인지 튤립 한 송이 포장해서 가시고 나는 수국 한송이 받아서 집에 왔는데 애기 넘 귀엽고 내 엉덩이 안은게 넘 귀여워서 자꾸 생각남 으으으응 또 보규싶다 솔직히 엉덩이에 닿았던 손의 촉감이 자꾸 생각나서 이담에 아늘낳고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