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G 득점보면 상대팀 실책이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선취점도 박진만의 실책아닌 실책.

정성훈 만루홈런 전에도 풀베이스가 되기 전에 병살로 처리할 기회를 SK가 놓쳐버렸고

섬성 두산전에도 김현수 만루홈런 전에 낫아웃 상황에서 이닝을 마감할 수 있었는데 타자주자가 살아 나가는 바람에

2아웃에서 김현수에게 한방 맞았죠.

상대방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찬스를 살린 점은 칭찬할만 하며 이게 바로 야구의 많은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박빙승부에서 이상열 투수의 투입은 무게감이 좀 없지 않았나 싶지만..

저보다 야구에 대해 수억배는 더 잘아는 감독의 결정이기에 어쩔 수 없는거고 결과적으로 또 이기기도 했으니까요. ^^;

 

하지만

피안타8개에 비해 안타수 4개는 좀 불안합니다.

이제 첫게임이고 그동안 고질병이었던 중간계투진 보강은 어느정도 됐지만

LG의 또 다른 문제점 중 하나가 큰거 한방 해주는 슬러거 부재인데

 

선발 혹은 중간계투진이 필요이상의 실점을 했을 때

LG 스스로 추격할 수 있는 공격력이 충분할까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의윤 제발...

올해는 두자리 수 홈런 좀 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