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3033

김한길 "이석기가 죄인이라고 국정원 용서받을 수 없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4일 "이석기 의원이 죄인이라고 해서 국정원이 용서받을 수 없다"며 국정원 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이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국정원 개혁 촉구대회에서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헌법 위에 군림하는 국정원을 전면적으로 개혁해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파괴를 모의하고 선동했다는 이유로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며 "그렇다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파괴를 모의하고 선동한 정도가 아니라 조직적으로 집행하고 은폐한 국정원은 도대체 어떻게 처리돼야 마땅한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정원이라는 수사주체와 발표시점에 대한 국민적인 의혹은 건강한 상식을 갖고 있는 합리적 의심"이라며 "국정원 개혁이 요구되고 국정원 개혁을 할 수밖에 없는 이 시기에 왜 국정원발 공안사건이 터졌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은 끝까지 추궁하고 발췌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늘이 두 쪽 나더라도, 어떤 공안광풍이 몰아쳐도 어떤 신종 매카시즘이 판친다 해도 우리는 국민과 함께 반드시 국정원 개혁을 이루겠다"며 "새누리당은 제1야당에 대한 음해와 중상모략을 중단하고 자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정원 불법정치개입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국정원 개혁 완수, 국정원 개혁입법 처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