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펌]이번 중간달리기 오현민에대한 위키의 평가
게시물ID : thegenius_43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브라은브라
추천 : 6
조회수 : 194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0/16 09:32:54
극과 극. 갓이냐 혐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3회차 메인매치인 중간 달리기에선 능력인 푸시를 뽑았다. 그리고 초반부터 노골적으로 강용석을 데스매치로 보내기 위해 연합을 짰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최연승을 꼴찌로 보낸것에 대해서 발생한 트러블을 잘 정리하지 못했다.

애초에 다인 연합을 주도적으로 지휘한 것은 오현민이고, 그의 의향에 따라 먼저 배제된 강용석과 최연승이 탈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이라면 오히려 떳떳하게 내가 살아야 했기 때문에 먼저 공격할 수밖에 없었다는 걸 어필해야 하고 게임인 걸 알고 있는 두 사람도 그런 이유라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현민은 '유수진을 살리기 위해 판을 짰다', '최연승을 떨어트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었다'라는 변명으로 악인의 자리를 피하려고 했다. 사람이 칼을 휘둘렀을 때 잘못은 칼에 있는 게 아니고 휘두른 사람에게 있는 걸 생각했을 때 어이없는 반응. 무엇보다 최연승을 꼴찌로 만들때 했던 핑계가 '자신의 팀을 위해서'. 가장 처음 팀을 짰던게 미러(김정훈), 유니온(최연승)이라는 것을 생각 해 봤을때, 쓸모가 없어져서 토사구팽 했다는 그림도 나왔다. 

다만 오현민의 전략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 이번 3화의 게임은 이해를 제대로 한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전략이 9인 연합을 통한 2명을 왕따시키기다. 그 2명이 데스매치로 직행하기 때문에 데스매치로 지목당할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 장동민이 게임 설명을 들으면서 '가장 변수가 없는 게임'이라고 말한 것도 그런 의미이다. 9인이 연합을 형성하면 웬만해서는 게임의 끝이 정해져있다. 오현민은 이 전략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시즌 2의 혐라인들처럼 개인적인 친분을 끌어들이지 않고 게임 내에서의 이해관계와 능력의 조화를 따져 떨어트릴 2명을 정한 것이다. 강용석같은 경우는 2화 데스매치에서의 협박을 통한 강수가 플레이어들에게 반감을 샀고, 데스매치에서 보인 강한 능력과 블랙가넷은 견제받기에 충분한 이유였다. 실제로 11번째로 캐릭터를 선택하게 되는 투표에서 1등을 한 것을 보아도 여론이 어떠했는지는 짐작 가능하다. 최연승 같은 경우 푸시와 유니온의 효과를 이용해 최하위로 떨어트릴 계획을 짠 것으로, 최연승과의 개인적인 관계나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친분을 이유로 왕따시킨 것이 아니다.

오현민이 비난을 받는 이유는 사후처리에서 미숙함을 보였기 때문이다. 자신이 살기 위해 공격했다라는 이유를 댔어도 충분했던 상황에서 '악인'으로 평가받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에 '유수진을 살려야 한다'라는 핑계를 댔다. 사실 이 말도 사실이다. '유수진을 살리는 것'이 '최연승을 죽이는 것'과 동치인 상황이었을 뿐. 오현민은 이것을 인정하지 않아 비난을 받는 것이다. 1, 2화에서도 보였지만 쓸데없는 말을 해 반감을 사는 처세술 부족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다들 직접적인 책임을 회피하느라 눈물까지 보이는 상황에서 칼자루를 잡은 것이지만, 잡은 자세가 반감을 산 것이다. 애초에 하연주가 유수진과 최연승 사이에서 고르는 일이었는데 그것에 나선 것이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


그나마 이번 라운드에서 강용석이 탈락했기 때문에 망정이지, 만약 강용석이 생존했으면 그 사람의 성격 상 분명히 오현민을 다음 타겟으로 잡고 전력을 다해 떨어뜨리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물론 이 사건으로 인해서 최연승하고 사이는 충분히 벌어졌고, 그런 상황을 보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견제를 받을 소지가 생겼다.

결과적으로는 1화 메인매치 당시 강용석에게 했던 자신의 생존을 위한 요구가 거부당하자 2화, 3화에서 강용석을 탈락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공했다. 그러나이번 3화에서 프로그램 시청자 입장 그리고 플레이어 입장에서 이번 강용석과 최연승에게 궤변 혹은 대응이 가져온 후폭풍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 과 같은 부분은 지난 2화까지 보여주었던 그나마 이라는 호칭이 으로 바뀌어 간다는 것은 프로그램이 모두 마치고 난 뒤 방송인과 달리 인성과도 연결될 수도 있는 것이기에 안타깝다. 





누가작성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정확하고 냉철한 평가인듯 함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