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끝나고.
오늘 한가람미술관에서 거의 막바지로 신카이마코토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신감독님 작품들 덕분이 정말 행복한 사춘기 시절을 보냈어요.
사춘기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정을 지나치지 않게 해주고,
그후로도 살아가는데 많은 용기를 준 작품이 바로 신카이마코토 감독님의 작품들이었는데...
어느덧 많은 시간이 지났네요.
사춘기시절 별의목소리같은 작품을 보고 함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첫 데이트때 극장에서 언어의 정원을 보았던 사람과 어느덧 결혼을 했네요.
올해 12월 아이도 나온답니다.ㅎㅎ
아아 오늘 전시회 덕분에 사춘기시절의 감성이 충만해져서 너무 행복하네요.
별의목소리부터 어떻게 감독이 발전하고, 시행착오를 거쳐 너의이름까지 도달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나도 이렇게 해쳐나가면 무언가를 이루어 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특히 마지막 별의목소리부터 너의 이름은까지 영상을 모두 모아놓은 영상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제가 성장하며 만났던 주인공과 히로인돌이 서로을 그리워하고 감정을 드러내는 대사들을 들으면서
잊었던 사춘기 감성을 떠울리며 눈물이 그렁그렁 고이더라고요.
아아 너무 행복합니다.
정말 이 전시회를 놓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너무 행복하네요.
내일이 마지막 날이니 놓치는 분들은 꼭 보러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