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딩때 짝이 약간 모자라 보이는 애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왕따시킨다거나 무시하진 않았습니다. - 저 그렇게 나쁜애 아닙니다. 학교에서 어느날 IQ 테스트를 했습니다. 짝 : 야 좀 보여줘 나 : 야 이건 성적에도 안들어가고 네 마음대로 해도 아무 상관없어 짝 : 선생님이 나 바본줄 알면 어떻해 그래서 보여 줬습니다. 어느 독일어 시간에 좀 나이 많으신 선생님이었는데 수업중에 각자 책을 읽어보라고 시간을 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역시 책안보고 떠들었고 제 짝은 조용히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 책 보랄 때 안보고 떠들면 나중에 쭉정이 같은 사람이 돼요 짝 : <고개를 들며> 선생님 쭉정이가 뭐예요? 선생님 : <친절하게> 곡식에 보면 속이 안차고 비어있는 것을 쭉정이라고 해요 사람도 그렇게 속에 들어있는 것이 없는 사람이 된단 얘기예요 짝 : 선생님, 참 많이도 아시네요! 애들이 웃자 제 짝이 더 당황했습니다. 그 친구 참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