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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때문에 너무 고민돼요
게시물ID : gomin_435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벽1시
추천 : 0
조회수 : 13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0/12 20:36:08
제가 지금 중학생인데
진로를 과학아니면 미술로 보고있어요.
과학은 고등과학배우고 있구요, 과고준비중이에요.
미술은 미술학원을 지금은 안다니는데 그래도 어디가서 그림잘그린다는 얘기는 꾸준히 들어요.

과학도 미술도 포기하기는 너무 싫은데
국어랑 영어도, 과학이랑 수학도 아닌
과학이랑 미술을 좋아하니까
미치겠어요...
병행할수가 없잖아요.

고등학교는 과고, 안되면 일반고 이과가려고 하구요
그 다음은 모르겠어요...
디자인 배우고싶기도 하고.

부모님은 언제나 제가 하고싶은걸 하라고 하시는데
속으로는 과학하기를 원하는것같아요.
며칠전에도 저는 과고가야할것같다고 하시네요.
사실 저 전교 20등대거든요...
과고같은거 어림도 없는데
기대가 너무 높으신것같아요.
저는 공부만 하면 전교1등은 그냥 하는데 지금 공부안하고 노는걸로 보고 계세요.

그리고 지금 고등학생언니가 있는데
언니는 미술쪽으로 진로를 굳힌상태에요.
미술학원도 다니고 있고...

오늘은 색연필쓸일이 있어서 엄마한테 좋은색연필을 사달랬더니 언니한테 가보래요.
그래서 언니한테 물어보니까
색연필이 두개있는데 둘다 언니꺼에요.
언니가 안빌려주려고도 하고, 이번에 색연필을 좀 많이 써야해서 엄마한테 제걸 하나 사달랬더니
그런거 니가 자주쓰지도 않을거면서 그냥 좀 빌려쓰면 안되냐네요.
넌 어차피 과학할거라며...

너무 속상해요.
언니만 미술하는거 아니잖아요.
제가 과학쪽으로 진로를 결정한것도 아니고
저도 미술하잖아요...
진로를 확실하게 결정하기 위해서라도
동아리활동 많이하고
미술관, 과학관 많이 가보고
그림도 더 많이 그리고
과학도 더 많이 공부해야하는건데
엄마는 제가 과학을 할거라고 생각하시나봐요.

오히려 반항심에 미술하고싶단 생각이 더 많이 드네요...
저 혼자 생각해도 혼란스러운데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더 그래요

언젠가는 제 진로가 결정되겠죠?
아직 어린나이니까 공부는 더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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