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고게 들락날락하는 잉여 쩌리 복학생입니당...헤헤....
친구도 없고... 복학하고나선 완벽한 아★싸★
가끔 얼굴 아는 애 만나면 그래 너도 밥 맛있게먹고~! 라고 말하지만
정작 저는 밥도 잘 안먹고... 먹을 사람도 없는 현★실
이런신세 된거 창피하기는 해서... 점심시간에 식당을 잘 안가여...ㅜㅜ
그리고 먹을 시간도 별로 없음ㅋㅋㅋ 점심시간 짬내서 토익수업들으러가야하거든여... 헤헤ㅋㅋ
후배들은 어케생겼는지도 몰★라★요
오빠오빠 부르면서 저도 오빠들한테 아는척하고싶은데 입이 안★떨어져여....
동기들? 음... 동기들.... 여자애들은 거의 없고... 수업겹치는것도 한 명이랑만 하나 겹치고...
남자애들한테 말걸면 쟤 요즘 누구랑 친하게 지내는거 같더라...?
00이나 00이한텐 아는척도 안하면서 꼬리치는 것좀 봐....
야 너 그 얘기 아냐? 쟤 옛날에... 쟤랑 00랑 어쩌구 저쩌구... 라든지 이런말들 나올거같고...
하하.... 그런게 두려워서 인간관계는 썩창이네여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궈여...ㅜㅜ
교수님하고 면담하다가 친구없는거...ㅋㅋㅋ..ㅋㅋ...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친구좀 사귀라고 그러셨음.. 교수님도 인정한 쩌리 + 한심함...ㅋㅋ
마니... 한심하게 여겨주시더라구여....
학과의 블랙홀이 되어버릴 뻔 했어여...
친구도 없지만... 아는사람도 없고.......ㅋㅋ 그것만 생각하면 속이 썩어들어가는데....
남들이 넌 사회생활 못할거라고 그렇게 친구가 없는데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겠느냐고 말 안해도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져.... 누가봐도... 저같은 사람은... 같이하는 일 잘 못할거같이 살잖아여...
그 생각만 하면 속이 썩어들어가는데..
마른게 컴플렉스였는데
이젠 친구없는것도 컴플렉스가 되었어여^^
컴플렉스 하나 더 늘어남요..헤헤...
남친도 없고 친구도 없고 장학금도 못받는 쩌리학생..
어느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좀 더 자존감이 있었을텐데...
저는 사실 제 자신을 그렇게 많이 사랑하지 않아여...
왜냐구여...? 실수를 하기때문에... 그래요... 옳지못한 선택이라든지... 잘못생각하는 것들...
그런건 치명적이니까...친구가 없는 저는 아무도 두둔해줄 사람이 없으니까... 항상 옳은 편에 있어야하거든요...
그래서 많이 엄격해여...
다른사람들은 그런 저를 이해하지 못하져...
나에게조차 엄격한 내 모습...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친구가 없는 저는 너무 쉽게 욕을 먹으니깐...
중립적이어야하고... 가능한 옳은 것들, 바람직한 것들을 생각해야만 해요...
그리고 성격적으로도 좀 그런 편이었져...
남에게도 그걸 조금씩 적용시켜버리니까.... 친구를 잘 못사귀고 그래여... 어울리는것조차 좀 어렵네여...
잘 맞지가 않아요.... 이해를 잘 못하는 편이져...
다른 이유도 있어여...헤헤... 저는 결함이 많거든여... 구구절절 얘기는 못하지만...
그래서 절 마니 사랑해주지 못했어여... 넘 부족하니까...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알고있는데 잘 고쳐지지 않으니까...
그런 내가 너무 한심하고 왜 더 나아가지를 못하는지 왜 다른사람처럼 되지 못하는지
그런게 넘 힘들었어여...
남들도 완벽하진 않지만... 나처럼 살지않아도 그들은... 저보다 많이 나은 사람들이었져....
적어도 포용력이 있어야할 때 포용력을 갖추고 있던 사람들이니까여....
타인이 다정함을 필요로할때 다정해질 수 있는 사람들이었으니까여...
그래두 요즘엔 저도 잘 사는거같아여
과제 폭풍이 지나갔는데
잘 버틴거같아여
발표과제 2개 있었는데
학과 전공이랑 타학과 전공...
두 강의에서 둘 다 좋은 과제평가를 받았어여...
어디서도 인정받지 못한... 쩌리같은 저....
친구도 없고...
모난돌같은 나같은 존재.. 그래서 숨지 않으면 유별나서 손가락질받게되는 전데....
이번 발표 열심히해서 그걸 인정받은게 넘 좋습니다...
인정받을 기회가 없었져... 그동안.... 힘들었어요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사람들하곤 대화자체도 잘 안되고 힘들고 화제도 안맞고
내 사고방식은 왜 그따위인지 왜 다른사람들처럼 생각못하는지 그런게 힘들었는데
그래도 교수님께서
사람들 다 모인 그 수업들에서 과제 제일 잘해왔다고 발표도 넘 좋았다고 말씀해주시니까
아싸였던 제 위치가 좀 나아진것도 같고 사람들도 좋게 봐주는거같고....
친구 없으니까.... 유능한 이미지라도 갖고싶네여.... 그럼혹시 친구가 생겨줄지 모르잖아여...
저는요... 넘 힘들었어여...
세상에 맞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거같고
난 왜 이렇게 모난건지 모르겠고... 왜 공감을 못하는지... 왜 그렇게 항상 형식적인 말밖엔 하지 못하는지...
발표과제... 열심히 한 이유가 있져...
저는 사람들하고 커넥트할수있는 기회가 없어요... 아싸니까여... 이제와서 말걸기도 뭣하져..
거의 유일한 의사소통의 기회가 발표수업... 발표과제예여...
잘할수밖에 없져... 말하고싶은데... 내 생각을 표현하고싶은데... 그게 발표밖엔 없으니까요...
레포트도 잘썼대요..최고점이래여...
그렇겠져....헤헤...ㅋㅋ..... 저는 놀 친구가 없어서.... 과제안하면 안돼여....
열심히 안하면.... 완전 쩌리돼여...
요즘 과제도 포텐터지고
그덕에 사람들도 저 좋게 봐주는거같아서 다행이에여....
교수님도 눈여겨보기 시작하시고...
아... 이대로만
학기 마감하고싶네여...
넘 좋은.. 순간들...
아싸인 저한테는 이정도만으로도 넘 기쁘고 뿌듯하고 행복해여...
아 참... 글구
그 발표과제중 하나는 2명이서 한조가 되서 제출한 과젠데
덕분에 안친했던 친구랑 쩜 친해졌네여...헤헤....
서로에게 나름대로 좋은 감정을 갖게되서 다행이에여.. 물론 서로 성별 같음ㅋㅋ 안생김ㅋㅋ
넵 이렇게 계속 열심히 살고싶습니당...
친구도 언젠간 생겨줄거라 믿어여...
사람을 얻을날도 멀지 않았다고 믿어여....
이제 더이상 유별난 사람으로 불리지 않고
유능한 사람으로 불리고싶어여...
ㅜㅜ...
행복하고싶어요 계속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