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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프로스트와 이글스를 포기할수없는 이유
게시물ID : lol_4360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OKYO_HOT
추천 : 0
조회수 : 3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18 15:20:18
이제는 부정하고싶어도 못할정도다.  어느순간 내가 자각하고있던건,
롤챔을 보는것이아니라  CJ만의 롤플레이를 보는것이고, 야구가아닌
한화의 경기를 보는것이다. 다른 팀의 경기를 보라고하면 거부를 한다 
사람들은 이것을 흔히 OO충이라고 한다. 그렇다 나는 충이다.
이미 그들의 화끈한 뒤집기와 한방의 임팩트는 내 마음한켠 깊은곳까지 뿌리박혀있어서
빼낼수도 없을 정도다.  CJ가없으면 롤챔이 없고 한화가 없으면 야구도 내인생에서 없어지는 그런 상황까지다.
그래 나는 이제 흔히들 말하는 충들의 충이 된것이다.
그런데 나는 나를 충이라 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당신들은 진정한 팬입니까?'라고 말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팬은 그팀이 승승장구할때 응원해주는게 아니라  그팀이 하락세일때
같이 걸어주는것이라고 2012년 아주부시절 프로스트가 따낸 스코어하나에
열광을하고 지더라도 다음번엔 화끈하게 압도해버릴것이라는 댓글을 달던사람들은
이제 CJ팬을보면 충이라 놀려대고 CJ를 퇴물이라한다.
하지만 그들이 진정한 팬이였다면 그랬을까?
아니다. 역으로 그들이 충이지않을까?


생각해보면 두팀은 비슷하다. 한때는 정상가도를 달렸다. 강팀을 나열하라고 하면
빠지지않았던 팀이지만 정상의 문턱바로앞에서  좌절한적이 있었다.
그리고 주축선수들의 이탈과 함께 찾아온 시련. 

예전에는 지더라도 다음엔 더 잘할꺼야 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제는  지더라도 괜찮아  고마워 라는 감사한 마음이든다.
뜨거운여름날 차가운음료와 함께 밤을 지세우게한 한화의 역전승과 아주부 시절때 롤챔의 패패승승승은
영원히 향수로 기억될것이다.  그 예전의 영광은 다시 찾아올것이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가을이 가면 다시
겨울이 오는것이 당연한 섭리이니깐...  
올해는 좀더 잘하겠지
내년엔 우승하겠지 이런 마음이 지금 내 스포츠에대한 열정을 잡고있는것이다.
너무나도 고맙다 나에게 야구와 롤을 알려준 그들에게

99년 잠실에서 들어올린 영광의 트로피,
12년 용산에서 들어올린 감동의 트로피는 언제나 내가슴속에있다.

올해도  슈퍼히어로를 응원하는 어린아이처럼 
아이들처럼 언제나 응원할께
나의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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