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요번에 고1올라가서 조금 아주아주아주 쬐끔 철들어서 부모님 아침밥상차려드리기시작함 한10번정도 차려드리다가 오늘 꾸물꾸물 일어나서 갈비 끓이고 국이랑밥이랑 김치꺼내고 마지막으로 엄마가 드실 커피 타면서 '와 나 이제 효녀구나 ㅎㅎ.'이러는데 우리 어머니는 맨날 힘든몸을 일으켜서 밥차려드리는구나하고 생각나서 울컥했음 밥상준비 다 끝나고 부모님 깨우려고 방안에 들어갔는데 힘들어하시드라고 어제일이 힘드셨나보다..하고 전자레인지에 홍삼 데워서 드리니깐 겨우겨우일어나는것보고 또 울컥함 밥상 앞에서 아빠랑 밥먹다가 "아빠 내가 호강시켜줄게ㅎ."하니깐 "내가 무슨 자격이 있다고.."이러셔서 더 울컥했음 사실 요번에 아빠가 공장하시는데 사기맞아서 어머니까지 같이 공장나가서 도와드려서 많이 죄책감 느끼시셔서 그러시는것같았음 그리고 출근하시고 지금 찔찔짜면서 글쓰는중 나 진짜 성공해야겠다 악물고 성공해야겠다는 생각만임 헤헤 나 이 새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