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혼자 무작정 목적지없이 가는 여행을 특히좋아합니다. 머리속에 전혀 기억도 자료도없는 그런곳이야말로 심장을 뛰게하는 진짜 목적지 입니다. 물론 솔로라서 혼자다닙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을땐 제가즐기는 이런여행보단 여느 커플들처럼 남들이자주가고 이쁜곳으로 갔었죠 음..여행은요 시간날때 가는것이 아니고 시간을 내어 가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내자신에게 줄수있는 유일한 휴식과 선물 그게 여행인것 같아요 제가 왜 이런 혼잣말을 이렇게 주절거리는지 모르겠어요 남못지않은 불우한 어린시절 스펙타클한 가정환경 미친우울증으로인한 말라버린 정신상태 가질수있는 나쁜것들은 모두 가진것같아요 나쁜생각도했었고 실행에 옮기기도했죠.. 그때 무작정 떠나서 도착했던 마을은.. 말로 설명할수없을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좁은시골길에 작은 절 하나 그곳에서 스님한분은 저에게 마음껏둘러보시다 가라면 웃어주셨죠 그리고 나무그늘에서 얘기중이셨던 할머니두분은 처음본 저를 마치 도시에서온 손주마냥 이뻐해주시면서 손잡아주셨어요.. 그때 느꼈습니다..내가 누구건 이유없이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구나하고..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곳이 또있을테니 죽더라도 대한민국 모든곳 한번씩 가보고 죽자..라고생각했습니다 사실 그뜻은 죽고싶지않겠다는 외침이였죠 죽을때까지 다 가볼수없을만큼 넓으니까요..^^ 여행갑시다..머리로 다 기억할수없을만큼 아름다운곳이 너무 많아요 아깝잖아요 시간이.. 매일보던곳에서만 시간을 보낸다는게.. 여기엔 기억이있고 거기엔 추억이있어요 아련한추억만큼 가슴설레이는건 없습니다.. 우리 여행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