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고양이 한마리가 서있더군요. 몸집을 보니 아직 다 크지 않은 녀석이었어요.
저는 항상 길에서 길냥이들을 만나면 반가워서 그냥 몇번 쳐다보고 가곤 하는데요.
오늘도 마주친 이 냥이 날 보고 길 안쪽으로 들어가겠거니 생각했는데...
저와 마주치자 마자 도로쪽으로 달려가는 거에요.ㅠㅠ
그런데 냥이가 달라갈때 차가 오는 중이었거든요.ㅠㅠ
속으로 안되! 했는데..그만 차에 치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다행이 압사당하지는 않았어요. 치이자 마자 몸을 틀더 군요
근데 2차선 도로에서 다시 한번 차에 치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ㅠㅠ
놀래서 몸을 뒤로 돌아버렸어요 ㅠㅠ 못 쳐다보겠더라구요ㅠㅠ
다시 몸을 돌리니 냥이는 도망간것 같더라구요,
집에 온 이 시간쯤 냥이는 후유증으로 죽었을 것 같아요.
아 불쌍한 냥이..ㅠㅠ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