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꾼지는 좀 되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17일밤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실종자 가족들 이야기를 보며 목이 메어 눈물을 삼킨 그날밤,
꿈을 꾸었는데..
정말 짧은 단편적인 부분이 너무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옛날에 위치바꾸면서 그림을 맞추는 퍼즐 아시나요?
그런 퍼즐이 있었습니다.
대략 그림으로 그리자면 이런 모양의 퍼즐이었는데요..
하단엔 세월호 가족들의 웃는 얼굴, 그 뒤에 기울어진 배그림이 있었습니다.
빨간색부분만 그림이 안맞춰진 퍼즐이었는데, 박근혜가 그 부분 퍼즐을 딱 맞췄습니다.
그림이 맞춰지는 순간 맨 하단의 퍼즐들이 아래로 떨어져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렇게요. 밑으로 떨어져 없어져 버리면서 배도 아래로 가라앉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메세지가 뜨더라구요..
"이들에게 이제 그만 웃으라고 말하지 마세요, 세월호 침몰과 함께 웃음도 함께 가라앉아 버렸습니다"
이렇게요..
그리고 바로 잠에서 깼습니다.
웃을수 있는 입이 사라진 퍼즐의 그림이 계속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아 먹먹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