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등학교때 전교꼴등을 해봤을 정도로, 공부는 뒷전이였고 운좋게 지방에 국립대로 진학했습니다. 친구들과 농담삼아 이야기 하곤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대학을 갔냐. 우린 간 자체만으로 용된거다.
대학입학하자마자 느낀 건 단 하나. 절대 놀아선 안되겠다.
처음엔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고등학교 때의 즐거운 추억들을 냅두고, 지방에서 혼자 쓸쓸히 앞으로 나아가기란, 정말 친구 덕을 많이 본 저로써는 힘들었습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죠. 나중엔 정말이지 적응을 합니다. 고등학교때 책이라곤 낙서장이였던 녀석이, 하루에 도서관에 가질 않으면 불안해집니다.
썩 좋지않은 머리로, 입학학기 제외하곤 지금까지 장학금을 쭉 받았습니다. 지금은 예전 같았으면, 꿈도 못꿨을 대학원들까지 석박사과정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조기졸업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와는 다르게 엘리트였던 형도 저에게 칭찬을 해줍니다. 공부로써 처음으로 형한테 칭찬받았습니다. 형도 이야기 합니다. 좀만 더 열심히 하라고. 더 열심히해서 형이랑 같은 학교 다니자고.
그리고 공부했던게 가장 자랑스웠던 일. 처음으로 장학금을 탔을 때, 정말 기뻐하시던 부모님의 모습. 어릴 적부터, 몸이 좀 안좋아서 공부에 대해선 절대 스트레스 안주시던 부모님. 정말 그렇게 기뻐하시던 부모님의 모습 아직도 못 잊겠습니다. 장학금까지 받을 줄은 몰랐다고.. 정말 고맙다고 말씀하십니다.
아싸 되는걸 두려워 하지마세요. 꿈과 목표가 있다면 정말 아싸라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행복합니다.
저도 남은 학기 열심히 다시 달려볼랍니다. 지금 아브라카다브라 듣고있어서 자꾸 가인 생각이 나서 어떻게 썼는지 모르겠는데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