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소슈르의 '일반언어학강의' 간단설명
게시물ID : phil_43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빈믹
추천 : 0
조회수 : 47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12/28 17:13:15

소슈르의 일반언어학강의


이 책은 소슈르가 그의 말년에 스위스의 제네바 대학교에서 한 언어학 강의를 책으로 발표한 것입니다.

그가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을 한 문장으로 축약한다면


'언어로서 이름이 지어지기 전에 물건과 관념은 존재하지 않는다'(시니피앙과 시니피에의 관계)


입니다


예를 들어서 스티브 잡스가 애플 발표회에서 '아이폰'을 발표하기 전까지 '아이폰'이란 관념은 존재하지 않았던겁니다.


이 책에서 우리가 생각해야할 의의는 이것입니다.

사르트르가 한 말의 말마따나


실존(아이폰이란 물체) 본질(아이폰이란 관념)에 앞선다는 사실입니다.


즉 우리가 평상시에 접하는 모든 물건들, 예를 들어서 책이나 옷, 혹은 음식들은 모두 언어로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한가지 더 예를 들으면 북아메리카의 이누잇족은 눈의 종류를 수십가지로 나눈다고 합니다.

그에 반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눈을 함박눈 등의 몇 가지로 밖에 안나누죠.

김치의 경우 우리나라 사람들은 파김치 배추김치 겉절이 깍두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구분하는데요,

외국인에게 있어서는 그냥 Kimchi 일 뿐입니다.


이것은 실제로 눈의 종류가 수십가지가 되는 것이 아닌, 실존에 대한 본질의 구분이 더 다양하다는 것 입니다.


이는 또 다른 것을 의미하는데요


언어가 세계를 넓힌다


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핸드폰을 잘 아는 친구와 핸드폰을 전혀 모르는 제가 있으면

아이폰 베가레이서 갤럭시에 대해

저는 '아 핸드폰 세 대가 있구나'라고 할테지만 친구는 '오 아이폰에 베가에 갤럭시까지 있네?'라고 생각할것입니다.

이것이 저와 친구의 세계의 차이이죠.


이상 소슈르의 '일반언어학강의' 간단 설명이었습니다.

비판이 있으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