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잡니다.
중3 때 모쏠을 탈출했었어요
중3,고1,2 3년을 사귄 남친.
이새끼가 바람이 몇 번이나 나서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다 고2 겨울방학때 깨짐.
이때 깨달은 게 바람은 안 피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 피는 놈은 없다는거..
이 새끼 때문에 맘고생 심하게 해서 내신 다 똥망이고(바람 필 때마다 왜 하필 시험기간)
고3때 1년 개빡세게 공부해서 지금 대학에 들어왔음
그리고 지금. 요즘 무언가 기류가 흐르는 것 같은 사람과 데이트를 다녀옴.
근데 상대가 주변에서 아는 사람 만나면 오해 받는다고
몸을 사리더라고요..
돌아오고 나니 너무 속상하고..자존심도 좀 상하고 괜히 눈물도 나고 그럽니다.
연애는 못 할 팔자인가봐요
눈물 나는 금요일이네요. 저도 사랑받고 싶고 제대로 연애하고 싶고 그렇습니다.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내 짝은 없나봐요.
눈물 때문에 모니터가 흐리네요. 격려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