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두 공기 김치 몇 조각' 홀로 남은 그가 훔친 것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배 고파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초점이 없는 눈동자로 정모(27)씨는 고개를 숙였다.
정씨가 고개를 숙일 때마다 남루한 옷에 배어 피어난 까만 곰팡이가 어깨 위에서 들썩였다.
그는 6일 새벽 광주 서구 광천동의 창문이 열린 식당에 들어가 어둠 속에서 밥을 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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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은 삶의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의 미래를 설계할수 있을까요?....
저사람 이력엔 절도죄란 빨간줄이 쳐 있을테고 그건 평생을 따라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