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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 천사를봣습니다
게시물ID : gomin_4362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곧잇음군인
추천 : 4
조회수 : 20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0/12 23:45:02

먼저 취해서 정신이 음슴므로 음슴체로 가겟음    (한잔햇어요 게시판에올려야되지만 천사를보앗기에이곳에남김니다)

 

필자 오늘 5시50분쯤 버스를타고  친구동네도 갓음  불타는금요일을채우러  여자는당연히 없음

필자 집이랑 친구집은 완전 정반대   나라로 치면 한국과아르헨티나임

---천사1----

고로 버스를타면 1시간정도가걸림

필자버스기다리고 탓는데 자리가 꽉차서 어쩔수없이 서가면서 탓음

근데한20분탓을때 어는 백발의할어버지 가 버스에타셧음 

아니나다를까 사람들이 아무도안비켜주길래 속으로 안타까웟음

근데 한 초딩이 할어비지 여기앉으세요 라고 말함

할아버지가 고맙다면서  주머니에서 양갱이를 주심

요즘초딩들입맛까다롭다고들엇는데 초딩은 고맙습니다하고서 2정거장뒤에내림

나는 요즘초딩도 개념이  암꽃게처럼 속알이 꽉찬 개념찬어린이를보앗음 

진심고기사주고싶엇음 

 

 

---천사2---

 

9시30분짤버스를타고 다시 집으로감

9시30분이라그런지  사람이 930명잇는거처럼 느껴질정도로 풀방이엿음 

버스를탄지 3~5정거장 지나니  다리가 안좋으신 아주머니가 타셧음

쩔둑거리면서 자리를보는데  자리는커녕 서잇을자리도 찾기힘들고  다리가불편하신지 의자를 잡고계셧음

그걸본  20대중반 여성분이 여기앉으세요 라고  환한 미소로 말햇음

아주머니가 괜찮다고 아가씨 힘들텐데 앉으세요 라고하니 

그 여성분이 저 다음정거장에서 내려요 라고말함

나는그냥 착하다 하고 서 40분뒤에 집도착을햇는데

아이러니하게 그여성분도 내리심

필자네집은 아까와말햇듯이  종점지역이라 맨마지막에 내림

곰곰히 생각해보니아주머니가  미안해 하실까봐  다음정거장이라고 거짓말하고  맨끝자석으로 간거엿음

너무 괜쓰리 나까지감동받아서 진심 고백이라도하고싶엇지만 오유인인라 안함 (사실못함 )

 

 

아직까지 버스의 정은 살아잇나봄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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