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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43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nzyme
추천 : 1
조회수 : 65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6/06 22:34:29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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