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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난감 강탈글을 보면서 생각난 저희 어머니의 교육...
게시물ID : toy_43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리스텔라
추천 : 3
조회수 : 8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08 12:44:32
전 27살난 여징어 입니다 라고 하면 되는거였나요 ㅎㅎ
오유 몇일전 가입하고 처음 써보는 글이네요!!
아직 몇일 되지 않아 댓글도 달지 못하더라구요 ㅜㅜ
아쉽아쉽 ㅠㅠ



제 경우엔 친가나 외가쪽으로 어머니 아버지가 두분다 막내셔서 
저와 제 남동생은 위로 사촌언니 오빠들만 있거든요

저희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쯤에 명절은 아니었고 무슨 날인지 둘째 큰아버지 댁에 놀러갔는데
사촌오빠가 중학생이었나 그랬어요
오빠가 레고를 참 좋아해서 커다란 서랍장 안에 레고가 꽉꽉 들어차게 모아놨었거든요
그것들을 가지고 놀다가 집에 갈때가 됬는데 아무래도 어린애라 그런지 아쉽잖아요
그래서 가기 싫다 더 놀고싶다 가져가면 안되냐 저희 남매는 찡찡 울기 시작했죠

큰어머니 큰아버지는 이제 너도 중학생 이니까 레고는 그만 가지고 놀고 애들 놀게 줘라
이렇게 말씀하고 계셨었구요

근데 어머니가 안된다고 하시고는 저희 둘을 밖으로 불러 내셔서 말씀하셨어요
그건 네것이 아닌 남의 것이고 자꾸 남의것 탐하다가 보면 도둑되는 거라고요
저희 어릴땐 어머니가 워낙 엄하셨어서 찍소리도 못하고 
사촌오빠한테 미안하다고 안가져가도 된다고 사과를 하고 집에 왔던 기억이 있네요

어릴때는 엄청 엄하셨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요ㅎㅎㅎ
꽤 어렸을적 기억인데 요맘때 어느곳에나 게시판에 장난감 강탈사건으로 도배가 되는때면 문득 기억이 나네요 ㅎㅎ
우리 엄마는 참 좋은 가치관을 가지고 저희를 교육하신거 같아요
존경스럽고 뿌듯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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