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어차피 죽으면 다 없어진다.
내가 남겼던 것들,모든 것들이 다 사라진다.
나도 잊혀지고,모두가 잊혀진다.
고통을 참으면서까지 살아야 하는 이유가 뭘까?
지금 나를 붙잡는 건,살고 싶다기 보다는 죽을 때
고통과 돌아가면 피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죽지 않아야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살지 않아야 할 이유는 많다.
고통,절망,우울함이 반복된다.
내가 이겨낼 수 있으리라 여겼던 사건들에
내가 넘어졌을 때에,너무나도 비참했다.
너무 싫었다.내가 싫다.반복되는 일상이 싫다.
내가 너무 싫다.내가 너무 싫다.내가 너무 싫다.
반복되는 고통과,내가 살아가야 할 무게가 너무
무겁다.부모님이 없었더라면,동생이 없었더라면,
반복되는 일상이 싫다.고통이 싫다.살아야 할
이유가 무엇이 있을까?죽지 않아야 할 이유가 없다.
살면 고통과 우울함과 절망을 맛보면서,사람들에게
환멸을 느끼면서 살 것이다.
죽으면?,편하다.끝이다.그걸로 끝.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내가 싫다.내가 너무 싫다.반복되는 일상이,이겨내지 못하는
내가 너무 싫다.너무 싫다.고통이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