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히 이건,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 첼시 팬이고, 박지성과 기성용 팬입니다.
매번 맨유가 주심 판정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는 일들이 종종 있는데...
맨유가 매수 했다는 말은 좀... 억측으로 보입니다.
물론, 맨유의 글레이져 가문의 빚은, 맨유가 한 시즌이라도 성적이 망하면,
바로 법정관리 들어가야 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그런 만큼 맨유는 매 시즌 경기 성적이 중요합니다.
그런 이유로, 심판 매수 등의 말들이 오가곤 하는데...
그런 의심을 받을만한 어이없는 오심들(경기 결과를 결정짓는)이 많이 나오긴 했습니다. (인정할껀 인정함;;;)
하지만, 매수라기 보다는...
예전 리버풀 헤이젤 참사 이후로, 잉글랜드 팀들이 모두 국제대회 참가 금지 조치를 받고,
상위권의 잉글랜드 리그 수준은 바닥을 치게 되죠.
그리고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하게되고... 사실상 잉글랜드 리그는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했죠.
그렇게 명예와 실리 모두 잃은 잉글랜드 리그를 다시 일으킨 사람들 중, 큰 역할을 한 사람이
퍼거슨 감독이었습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작위까지 받았으니까요.)
"단순히 맨유만 살리는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를 세계 최고의 리그로 만들겠다."
라고 했던 퍼거슨의 글을 어디선가 본적이 있네요.
그래서, 프리미어리그에선, 퍼거슨에 대한 예우가,
다른 감독들과는 좀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협회에 말하는 퍼거슨의 입김의 파워도 그렇고,
경기중 몇몇 주심들의 편향된 판정도 가끔 보이고...
뭐, 어제 첼시전 같은 경우는 저도 70분 정도부터 무쟈게 짜증났었습니다.
왠지 분위기가, 맨유가 쉽게 이기는 분위기니까, 공정하게 하다가...
갑자기 2:2 되니까, 심판들이 맨유쪽으로 다급하게 밀어주는 느낌?
어쨋든, 결론은...
맨유가 심판이나 협회를 매수했다기 보다는...
협회가 맨유에게 어느정도 편향된 애정을 은근히 비추고 있다...는 생각과...
과거 맨유와 퍼거슨의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공로는 충분히 인정하지만,
그 공들이 계속 존중받기 위해선 심판진도 맨유가 욕을 먹을일이 없도록,
공정하게 경기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바로 첼시의 리벤지 매치가 있으니... ㅋㅋㅋㅋ 기대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