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글을 쓰신걸 보신분들이 댓글로 힘내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서 후기글 적어봅니다.
어제글 링크:
http://todayhumor.com/?gomin_534089
아버님 돌아가신 친구랑 저랑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옆에서 잔도 올려드리고 향도 피워드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며
오랜만에 만난 고교 동창들과도 한잔 기울이며
그냥 밤을 새어 버렸습니다.
밤새고 오전6시 발인을 하고 저와 제 친구들과 친구 친동생 친구들 까지 해서 아버님 을 조심스럽게
영구차로 모시고 아버님 살아생전 사셧던 곳 주변을 훍고
아버님 일하셧던 직장에서 차로 한바퀴 쭉돌고 나서 화장터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아버님 화장을 준비하려고 모셔갈때
아버님 아프다고 했을때도 태연한척 했던 친구였는데 울지 않았던 친구의 눈물을 처음 보았습니다.
저도 이제는 보내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그저 같이 눈물을 적시며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찰나 같으면서도 억겁같은 1시간30분이 지나가고 아버님은 유골 만 남게 되셨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레 유골함에 모신후 납골당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시고 나서 아버님 모셔 놓은곳을 향해 아버님 친지분들,지인분들께서 좋은 곳으로 가시라며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버님을 편안하게 모셔다 드리고 나오면서 눈물 흘리던 친구를 안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자기 전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마지막으로 친구 보다 친구 아버님께 모셔놓은곳을 보며 말햇던걸 적어보려 합니다...
아버님..
제가 아버님 기운내시라고 1월1일 절에 갓다오며 차고 있던 팔찌를 채워드린걸 가지시고 같이 하늘나라 가셨다는거
그리고 말씀하시기 힘드신 와중에 저에게 웃으시며 엄지손을 올려주신거 저는 평생 잊지 못할꺼 같습니다.
아버님 하늘 나라 가셔서는 더이상 아프지 마시고 행복 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친구와 같이 아버님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