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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서 대화가 떠나지 않아요........
게시물ID : gomin_4364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t
추천 : 0
조회수 : 21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0/13 01:20:46

귀신들리거나 환청이 들리는건 아니구요..

다른사람과 사소한 문제가 생기면 화해하고 풀어도 그 상황에서 말 주고받은게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밖에서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그냥 출석부르거나 시켜서 뭔가를 말 해야될때는 속으로 몇번씩 시뮬레이션 한 다음에 말하는데 갑자기 말걸고 이러면 버벅대고...말 더듬고 어버버 하고 이래요,,


그래서 될 수 있음 말 안하려고 하고 이러는데 사람이 살면서 말을 한마디도 안 할 순 없는거잖아요..

갑자기 예상못한 문제 생겨서 말해야될때도 있고.....

근데 그렇게 예상 못하고 문제가 터지면,,,,,, 밤에 잠을 못잘정도로 머릿속에서 그 문제됐던 상황을 끊임없이 리플레이해요..

진짜 상대방의 표정, 그때의 분위기, 상대방은 뭐라고 말을 했고 나는 어떤표정으로 무슨 말을 했는지 이게 전부 다요...


큰 문제든 아주아주 사소하고 별거 아닌거든간에....


지금도 자야되는데 낮에 있던 사소한 문제가 자꾸 머릿속에서 반복이 되서 잠이 안와요..


옛날부터 이랬거든요. 

근데 옛날에는 이런거때문에 힘들어도 다른 더 힘든게 있어서 의식 못하고 있었는데 요즘 좀 숨통 트이니까 이거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요.


머릿속에서 계속 반복되는건 그 상대방 얼굴을 안보게되면 좀,..나아지더라구요.

친구랑 문제가 있었다면 서서히 멀어지거나 해서 아예 그 사람을 내 인생 밖으로 해버렸을때나 되서야 생각이 안나고,,

교수님이랑의 문제 수업이라면... 매우 극단적이지만 그 교수님 수업은 피한다던가 하는방법으로..............


진짜 별거도 아닌데 잠을 못자게하고 머리를 아프게해서 너무 싫어요..

그리고 상대방을 아주 사소한 오해로 미워하고 피하는거도 너무 힘들구요.. 근데 이게 자제가 안되요.....



사실 전에 왕따를 당했었는데,, 그때 애들이 제가 하는 말 하나하나 가지고 뒤에서 비웃고 뭐 이랬거든요,, 하루종일....

그리고 집안 분위기도 옛날일 끄집어내서 조롱하는걸..즐기구요..

부모님이 저는 생각나지도 않는 3살때 일 얘기하면서 웃고 저 없는데선 제가 사춘기때 버릇없게 굴었던거 곱씹으시면서 뒷담하고...


근데 그게 저한테도 못된습관이 되버렸나봐요

제가 한 말을 제가 곱씹으면서 자학도 하고,, 진짜 우울하고 비관적이게도되고 이러는게 짧으면 일주일에서 길면 1~2년도 더 가요....

그냥 영화속에 나오는 자폐아처럼 그때 문제생겼던일을 계속 혼자 반복하면서 머리 쥐어뜯고......이래요...

이불 펴고 누우면 바로 잘 준비 하는게 아니라 기본 1-2시간은 자학하면서 잠도 안자구요....어떨땐 자학하느라 날 샌적도 있네요.......



정신과에 가봐야될까요,,,,? 보험 기록같은거 남아서 부모님이 알게되면 큰일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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