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이가 21살인데 사람과 어울리기가 힘듭니다.
이렇다보니 친구도 정말 몇 없고요 고등학교 친구 대학 친구 포함해서 10명 안팎?
남들이랑 얘기할때 남들 굉장히 신경쓰고 무슨이야기를 해야 할까 속으로 생각 많이 합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밝게 이야기 하고는 있는데
이야기 하면서도 할 얘기도 별로 없고 이사람이 나를 안좋게 생각하는건 아닌가 걱정도 많이 되네요
요즘들어 굉장히 외롭습니다. 주변에서 다들 애인도 생기고 각자 할일도 있다보니 혼자 있는 일이 많아서 그런것 같네요
지금 기숙사 생활하는데 같은 방 쓰는 동갑 애들이랑 인사랑 아주 가끔 밥 같이 먹고 간단히 이야기하는 정도 입니다.
원래 끼리끼리 논다고 저는 좀 못나가는 애들이라면 걔네는 소위 잘나가는 애들? 이라 같이 있어도 잘 못어울리겠더라구요
심지어 고등학생때 절 싫어하던 아이랑 친한애도 있어서 같이 있을때 조심스러워 져서
저 역시 어울리기 꺼려집니다;
이렇게 잘 못어울리는 아이들 속에 섞여 있느니 차라리 혼자 자취하고 싶단 생각 많이 들고요
혼자 지내는걸 싫어 하진 않거든요 오히려 남들 간섭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니까 ㅎㅎ;;;;
이래서 사람을 잘 못사귀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조금이긴 하지만 운동도 시작하고 나름 조금씩 변화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대인기피증인지 사회공포증인지
다른사람 앞에 나서기 무섭고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가 힘드네요
나설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하긴 하는데 마음속으로 늘 불안해 합니다.
주변 친구들도 이렇게 심하다곤 생각 안하겠죠....
교환학생도 생각하고 있는데요
외국에 혼자나가서 1년이나 잘 해나갈 자신도 없고요
너무너무 불안합니다
이번학기가 지나면 병원이나 전문기관에서 상담도하고 치료도 받고 싶은데
21살 변화를 시작해도 늦지 않은 나이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