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저...중,고등학교때 왕따였습니다. 중학교때 저를 괴롭히던 애가 있어서 싸우게되었는데, 하필이면 그애가 힘쎄고 나름 반에서 인기있는 애였거든요. 그날 이후로 저와 잘 얘기하던 친구들이 어느순간 태도가 돌변하고 전 그렇게 왕따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그 사실이 전교에 어떻게 퍼져서, 전 애들 사이에서 평판이 안좋아지고 다들 절 무시하고 대놓고 욕하더라구요.고등학교는 중학교랑 붙어있어서, 중학교때 있던 애들이 다 같은 고등학교로 넘어와서 왕따가 된것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암튼 그러다가 고2때 결국 저를 대놓고 욕하던 애와 싸웠습니다. 그날 코피로 얼굴이 범벅이 되었는데 뒤를 돌아보니 다들 절 비웃고 있더군요. 결국 부모님께서 어찌어찌 전학을 보내주셨습니다만, 그때의 일들이 아직도 트라우마인지, 전학간 학교에서도 잘 적응을 못하고 겉돌았습니다. 게다가 사람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게 되는 나쁜 버릇도 생겼구요. 

이제부터 조언을 구하는 내용인데요. 사실 저 군대가서도 또 이렇게 왕따와 무시,비아냥을 당할까봐 좀...무섭습니다. 다큰 사내녀석이 뭐가 걱정이냐고 하시겠지만, 아직도밤에 잠을 자면 왕따 당하는 제 모습이 가끔 꿈에 나옵니다. 이런 제가 군대에서 잘 생활할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을 해주실분 안계신가요? 저...정말 두번이나 그런일 겪고싶지 않습니다. 불쌍한 사람 도와주신다 생각하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