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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고통의 마을 레쉬폰
게시물ID : dungeon_4365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낙지님
추천 : 18
조회수 : 93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12/09 07:33:39










1.jpg



사도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

그 본체가 전이 된 레쉬폰은 이제 평화로웠던 옛 모습을 찾을 수 없다.

누군가 사랑하고, 살아갔을 마을의 그 생기는 오간데 없고,

이제는 녹아내린 마을과, 녹아내린 주민들이 원망하듯 스러져있을 뿐이다.





2.jpg


왕의 명령에 따라 레쉬폰에 파견된 기사들조차

질병에 감염되어 흉하게 녹아내렸다.

과거 왕을 따르던 영광스런 기사들은 이제 없고 디레지에의 수하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육신은 녹았으나, 그 영혼은 불에 타지만 않으면 금새 부활한다는,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개중엔 [제발 날 불로 태우지 마]라며 애걸하는 기사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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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레지에를 따르는 주술사 나잘로. 무언가를 믿는다는건 참 행복한 일이다.



4.jpg


믿음을 가지고, 번식하고 세를 늘려 대항하지만 그들의 미래는 정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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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레지에를 따르는 악마들.

이미 체력이 다 소진하여 죽을 상황임에도,

불에 타지만 않으면 다시 부활한다며 전의를 다진다.




6.jpg


디레지에에게 도전했다가 주먹 한방에 창자가 끊겨버린 '흉터'

그의 이름처럼, 흉하게 목숨을 구걸하며 살아남기 위해 동족도 가리지 않고 잡아먹어 체력을 채운다.

그를 보고 불편한건, 아마도 그에게서 나의 흉터를 보았기 때문인가보다.




7.jpg


사도의 자리를 놓고 디레지에와 처절한 혈투를 벌이다 결국 패배한 공작 유리스.

상대의 힘을 이용해서 반격하는 매우 뛰어난 지성을 가졌지만,

결국 태생의 한계로 2인자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슬픔을 지녔다.

그가 죽는 순간, 누군가의 이름을 애처롭게 부르지만 알 길이 없다.




제목 없음.jpg


사도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

가만히 숨만 쉬고 있어도 내뿜는 강력한 기운에

주변의 모두가 녹아내리고 죽어나가는, 고독한 1인자의 슬픈 운명을 가졌다.

심지어 자신의 의지로 이 세계에 전이 된것도 아닌,

누군가의 사리사욕에 의해 강제로 소환 되었다가 모험가들에게 공격당하는,

나쁜놈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녀석이다.






8.jpg


결국 모험가의 손에 죽어, 다른 시공간에 봉인되는 디레지에.

떨구는 아이템을 보니까 나쁜놈이 맞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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