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가 하소연할곳도 없어서 그냥 푸념하고갈게요..
저희회사 26명 인원으로 300억 하는 회사입니다.
주6일제, 공휴일 출근, 연월차 없음, 아침 8시 출근, 외근시 점심식사비 사비충당, 유류비 지원 없음
이런 환경입니다. 디자이너로 개발실에 근무하는데...
업계에서 3손가락안에 들어가는 회사에 있다가 이곳으로 이직한지 반년이 되어가는데...
부서원이 3명입니다. 실장 저 막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라며 하루하루를 넘기고있는데 오히려 더 심해지는듯해서 고민입니다..
실장은 제가 들어오고나서부터 일을 안합니다. 하루종일 인터넷 담배 화장실 이게 전부죠.. 근데 퇴근은 매일 10시에 해요...
처음엔 실장눈치보면서 같이 10시퇴근하다가 이제는 짜증나서 제 할일 하고 그냥 퇴근합니다.
막내.. 이 회사에는 저보다 먼저 들어왓지만 경력직이기에 제가 선배대접을 받습니다... 어찌보면 막내에겐 제가 굴러들어온 돌이겟죠
하지만 하루에 화장실을 한 10번을 가는데 한번가면 10~30분 어쩔땐 1시간이 지나도 안들어옵니다. 화장실에서 자는거같아요...
실장님이랑 저랑 자리비우면 잔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핸드폰 놓고가서 다시 들어갔다가 목격도했구요..
저희 부서가 안쪽에 있고 오후되면 다 외근나가서 사람이 얼마 없거든요...
그리고 일하는 시간에 타자치는소리만 주구장창들리고.. 지금이 가장 바쁜시즌이라 저는 일찍 퇴근하고 집에가서 일을 하는데
얘는... 하는게없어요... 지금도 할게없어서 스캔하는척하고있네요...
고문관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여직원인데.. 일을 맡기면 아무리 급하다고 말해도 결과가 안나옵니다. 결과가나와도 제가 다시해야하구요..
회사에서는 막내에게 일을 안맡깁니다. 전무님이 자르자고 하셨었다는데 실장님이 커버첬답니다. 키워나가는 과정이 아니냐고...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저는 지금 울화통이 터져 소리지르고싶은걸 참으며 글을 쓰고있어요...
지금도 네이트온 채팅하는소리들리네요... 실장님은 담배피러나가서 1시간째 안들어오구요... 세차하러가셨나봐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일은 혼자하는게 참 서글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