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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를 보고
게시물ID : movie_436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se_사툰ο
추천 : 5
조회수 : 7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16 20:14:56
얼마 전 개봉한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를 보고 왔습니다.

movie_image (1).jpg

그 예전, 잘 알려진 카 체이싱 액션영화.
분노의 질주보다 더 클래식한 영화였던 '매드맥스'가
속편이 나온다니요. 기쁜 마음에 얼른 보러 갔다왔습니다.
그 전에,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여 외국반응과 우리나라반응을 찾아보았는데
놀랍게도.


2.jpg


아무리 네이버라고도 하지만 오랜만에 평론가와 네티즌의 별점이 높은
액션영화는 '다크나이트' 이후로 참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네요.
네, 맞습니다. 여러분들이 주워들었던 정보와 같이
이 영화는 아주 지독한 카 체이싱 액션 영화 입니다.

별반 다를 것은 없습니다. 이야기는 참 간단하지요.
먼 22세기, 인류는 멸망했고 그 중 살아남은 사람들이 물과 기름을 차지하려는
평범한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이 영화에서는 특별한 점이 많이 보입니다.
예전의 카 체이싱 액션 영화들을 잘 살펴보면 현란한 움직임과 모호한 빠른 전개
등으로 관객들에게 액션을 전달해 주고 있는 반면.
이 영화에서는 리얼리티를 살려 좀 더 현실적인 움직임으로 다가오게 만듭니다.
카메라가 현란함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그 압도적인 파괴력을 보여준다랄까요.

또한 캐릭터들도 굉장히 비주얼이 인상깊은 점들이 많이 보입니다.
한 왕을 따르는 워보이들이 천국을 향해
자신을 희생하여 영웅이 되려고 하는 모습이나
어디서나 볼 수 없는 자동차들의 비주얼들이 시선을 콕콕 찌릅니다.

그리고 영화 내내 사막에서 진행되서인지, 그 분위기와 열기가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속편이라서 그런지 액션에 굉장히 힘을 실은 모습입니다.
그래서 간혹, 액션에 지쳐할까 하는 노심초사의 마음도 살짝 있었지만
그런 마음은 보면 볼수록 사그라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액션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각자의 이야기가 매우 간소화되어 있고,
심지어 주인공인 맥스도 간소화되어 있는 부분이죠.
그럼으로써, 사실 아쉬움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커다란 광맥과도 같은 흐름은 절대적으로 부동되어 있기에
이 영화의 움직임은 아주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됩니다.

제가 가장 놀라웠던 것은 CG가 거의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그런 리얼리티함이
고스란히 살아있게 된 것도 이제 이해가 가는군요.
또 하나는 카 체이싱 액션이 사방으로, 수평적인 것이 아닌
수직적인 모습도 만들어 활발한 움직임을 띄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놀라웠죠. 자동차 액션인데 이렇게 공간활용을 잘 해내는군요.
예고편에서도 나오는 장대가 그 중의 하나겠지요.

그런데 이 영화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액션 뿐만이 아닙니다.
상.당.히 남성적인 중심인 듯 하지만. 파헤쳐보면 그렇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거의 반 이상을 여성들이 이끌고 나가는 모습을 내내 보이게 되죠.
심지어, 후반부엔 이 점을 점점 더 끌고가서 극대화 시켜버립니다.

전작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식으로 이끄는 모습이 많이 있었는데
어김없이 이번 작에도 같은 흐름을 이어가네요.


아무튼, 상당히 대단한 작품이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껴보네요.
이 시기에 놓쳤다면, 후회했을 것 같습니다.





저의 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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