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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추적60분', '서울시공무원 간첩사건..' 7일 방영
게시물ID : sisa_4365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2
조회수 : 4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9/07 13:26:00
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907113105314

국정원의 무리한 간첩 수사 다뤄…지난달 31일 결방 논란

KBS가 국정원의 무리한 간첩기소를 다룬 '추적60분'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 편을 7일 밤 10시25분 방송한다.

KBS 시사제작국은 7일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되는 부분을 일부 수정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31일 방송할 예정이었다가 돌연 결방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KBS는 결방과 관련해 심의실의 사전 심의 결과 재판 중인 이 사건의 최종 판결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이 시기상 부적절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추적60분' 제작진에 따르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은 국정원의 무리한 간첩 수사를 다룬 내용으로 법원의 무죄판결을 계기로 공권력의 남용을 고발하는 내용이다.

이 사건은 북한에 거주하다가 탈북해 서울시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던 중국인 유 모 씨가 탈북자 명단을 북한에 넘겼다는 혐의로 국정원이 기소한 것이다. 유 씨 여동생이 혐의를 인정해 기소가 됐지만, 후에 동생 유 씨는 국정원과 검찰조사 과정에서 폭행과 협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 사건은 '뉴스타파' 등 몇몇 언론에서 보도되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 사건에 관한 많은 의혹을 심층 취재했고 취재 막바지인 지난 8월 22일 서울중앙지법이 유 씨의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면서 31일 방송을 준비했다. 하지만, 방송 이틀 전인 29일 KBS는 이 방송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지난 2일 발행한 노보에서 "8월 28일 새벽 국정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하면서 통진당 내란음모 사건이 시작됐고 다음날 백운기 시사제작국장이 담당 연출자를 불러 방송을 몇 주간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방송 시기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며 "KBS가 국정원 산하 기관으로 전락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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