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사건을 규탄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대통령의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청소년 1515명이 시국선언을 열기로 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15일 잘못된 민주주의를 바로 잡기 위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인천 청소년 시국선언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청소년들은 7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시국선언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주의회복을위한 인천 청소년 시국선언 추진위원회 학생들은 “작년 대선 당시 민주주의 가장 기본적 실현 수단인 선거에서 국가기관에 의해 여론이 조작되었다.”며 “국가정보원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등의 여론 조작 활동을 했다. 이 사건의 수사를 맡은 경찰조차 진실을 규명하기 보다는 사건을 축소·은폐했다. 현재까지도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국가정보원은 ‘종북 몰이’를 비롯해 사건의 초점을 흐리는 등의 ‘물타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취지로 국정원과 경찰, 박근혜 정부를 규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