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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렌디드 : 친구 삭제'를 보고
게시물ID : movie_436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se_사툰ο
추천 : 0
조회수 : 11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16 20:39:59
사실, 개봉 전에 '왓챠 시사회'를 통해 관람을 하였는데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네요.
요즘 액션.스릴러가 많이 나와서 그 사이에 공포영화를 만나니
벌써 여름시즌이 돌아왔나 싶기도 하였죠.

movie_image (2).jpg

(상당히 포스터가 참신하군요)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상당히 독특한 화면이었습니다.
영화라면 보통 인물들의 움직임이나 시선, 현실에서의 모습을 담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 영화는 좀 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바로, 컴퓨터 화면 자체를 영화의 화면으로 사용을 한 것이죠.

이 때문인지 공포영화를 즐겨 보시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봤을 때의
반응은 대부분 냉담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알던 방식이 다르니깐 낯설어질 수 밖에는 없죠.

하지만 그 점이 이 영화를 참신하게 만듭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스카이프'의 화상 통화를 이용해
친구들의 모습, 채팅이 번갈아 나오면서
색다른 공포를 전달해주죠.

이야기는 친구들의 SNS를 통해
소문, 악성 댓글, 욕설 등이 퍼져서
결국 자살까지 가버린 친구가 영혼으로 돌아와
복수를 하는 내용입니다.

요즘 시대에 걸맞게 맞춤 영화라고도 할 수 있겠군요.
그 복수를 하는 장면이 컴퓨터의 연결 상태와 비슷하게 만들어
끊김과 버벅거림 등을 이용해 긴장감을 유발시킵니다.

그런데 이 흐름이 갑자기 중반부터 엉성하게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감독은 영화의 화면, 소리를 통해서 공포심을 부각시키지만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부분에서 터지기에
관객들의 공포심은 반감이 되고, 영화는 지루하게만 보이게 되죠.

또 하나, 이 영화는 외국에서는 R 등급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5세 관람가로 등록되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영화에서는 잔인한 장면들이 종종 모자이크 처리가 되고는 합니다.
그 때문에, 이 영화의 몰입도를 방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후반으로 몰아갈수록 이야기의 흐름은 점점 더 진부하게만 흘러갑니다.
결말까지도 심지어 예상이 갈 정도로 말이죠.
(만약, 예상이 안 가더라도 크게 놀랄 부분은 아닌 거 같습니다.)

그 초반에 신선함이 후반의 진부함으로 맺게 되버려
흔하디 흔한 구전영화로 전락해 버립니다.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죠.

한 가지 재밌는 점은. 영화 장면이 컴퓨터 화면으로 되어 있기에
컴퓨터에서 볼 수 있었던 인터넷이나 메시지, 혹은 음악재생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자유자재로 음악과 영상을 조종합니다.
마치 내가 직접 컴퓨터를 하는 것 처럼요.

그래서 이 점을 좀 더 부각시킬려고 하는 모습이 종종 나왔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부각되진 않은 모양입니다.

확실한 것은 예고편만 보고 낚이시진 말란 얘기입니다.
예전의 스카이라인이 떠오르는 군요.



저의 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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