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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옛날이야기 <4장: 트와일라잇 스파클>
게시물ID : pony_436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크툴루
추천 : 5
조회수 : 60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25 21:55:44

The Old Stories

Chapter Four: Twilight Sparkle

Thanqol 지음

스크툴루 옮김



“자. 다이아몬드 디거의 빵, 균, 쇠, 데어위니의 포니의 근원, 그리고 위대하고 강력한 아리스토텔레스의 통치론. 이 책하고 여기에 적힌 참조서만 읽으면 포니 역사 연구에 감이 좀 잡힐 거야. 그리고 참조서 더 필요하면 저 벽에서 문까지 있는 역사부에 가거나, 저기 책 더미 좀 뒤지면 되고, 그래도 없으면 여기 양식을 작성하면… 아, 내가 대출증 만들어줬나? 우리 독서회라도 열자!


잠깐, 뭐? 이야기해달라고? 아… 뭐, 좋아! 버펄로들처럼 어떤 문화권에선 구전하는 전통문화가 있데. 어디 보자… 내가 외운 이야기가… 아, 셀레스티아가 태양을 만든 이야기를 해줄게!


오래전, 스탈리 노션이란 유니콘이 있었어. 정말 천재였지! 자연 마법학, 천체 수학, 그리고 유니콘 마법의 역사와 다양한 책들을 집필했고, 여전히 읽히면서, 현대 마법 이론의 기초원리 사용되고 있어. 스탈리 노션 이전에도 많은 유니콘들이 있었지만, 그처럼 마법 이론을 연구한 이는 없었지. 녹색 모자와 망토를 두르고, 초자연적이며 체계적인 마법 비밀과 세상의 법칙을 연구했어. 오랜 기간 이퀘스트리아 최고의 마법사였지. 그 시절에 단일군주체제였던, 현대국가의 선행적인 나라들을 다스리던 육마라 불린 일종의 유사정부기관이 있었는데, 당연히 스탈리 노션도 육마였어.


스탈리 노션은 적은 노력으로도 거대한 땅을 다스렸어. 마법을 써 하늘을 맑게 하고, 포니들을 먹여 살렸지만, 딱 거기까지만 했지. 적당한 빛을 주고, 영토를 침범하는 괴물을 무찌르는데 시간을 보냈어. 그리고 남은 모든 시간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보냈고, 점점 시간이 부족해졌지. 그는 당대 가장 강력한 포니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가장 취약했어.


그때, 셀레스티아는 꿈을 꿨지. 태양 말이야. 자신이 태양을 만들어야 한단 걸 알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몰랐지. 가능한 모든 걸 해보고 나서, 스탈리 노션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어. 전 세계를 밝힐 불빛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지. 이런 도전은 해본 적 없어, 스탈리 노션도 흥미로워했어. 그의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도 했고, 능력을 발휘할만한 도전이었지. 그래서 요청을 받아들이고, 셀레스티아와 스탈리 노션은 골똘히 연구하기 시작했어.


왕실 도서관에 연구서가 있어서 몇 번 봐봤는데, 정말 놀라웠지! 태양을 만들려면 어떤 게 필요한지 알아? 자기유지되며 빛과 열을 내고, 마법으로 충분히 제어할 수 있을 정도? 이퀘스트리아를 불태우지 않을 정도로 따뜻하면서도 쓸모없어지지 않을 정도로 차갑고, 계절을 변화시킬 능력도 갖춰야 하지. 너무 요구조건도 많고, 세세해! 불을 밝히고, 자기유지되며, 감시할 수 있고, 이퀘스트리아와 연결된데다, 계절적이어야 하지. 태양 폭발이나 일식은 말도 마! 태양 폭발쯤은 알려줄 수도 있겠네.


하지만 셀레스티아는 재미있지 않았을 거야. 스탈리 노션은 불만쟁이었거든. 주변에 있으라고 하고는, 실수할 때마다 바보라 불렀어. 어려운 일을 내거나, 극도로 복잡한 날씨 마법을 맡겨, 자기가 연구에 몰두할 시간을 내기도 했지. 도시에 괴물이 쳐들어오면 셀레스티아가 가서 처리해야 했어. 마법 이론에 반대하기라도 하면, 가까운 마을에선 스탈리 노션이 셀레스티아를 던져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외침까지 들렸지. 그때 셀레스티아는 십 대라 별 도움은 안 됐고, 스탈리 노션은 셀레스티아의 머리 모양이나, 시끄러운 음악이 탐탁지 않았어. 한 부분엔 셀레스티아가 스탈리 노션한테 이렇게 소리쳤다고 쓰여 있었지. “선생님은 제 아빠가 아니거든요!”


그러나 수년간 연구를 하고, 스탈리 노션은 최종 결론에 이르렀지. 이 연구는 불가능하다. 연료를 나열하고, 마법을 적고, 필요한 정신적 결합을 계산해냈어. 별의 심장은 한 생각, 더 나을 거라는 희망의 끈을 붙잡은 생각으로 돼 있었지. 하지만 생각은 불타지 않아. 스탈리 노션은 모든 걸 해보고, 불을 지필 만한 게 없다 생각해, 셀레스티아에게 나쁜 소식을 전했지. 태양은 절대 만들어지지도, 만들 수도 없다.


물론 셀레스티아는 받아들이지 않았어. 가능하단 걸 알았거든. 태양의 완전한 모습을 꿈속에서 보았고, 자신의 운명, 자신의 특별한 재능이라고 본능으로 느꼈지. 스탈리 노션과 언쟁을 벌이다, 유니콘이 끝내 말했어, “그리도 불가능한 걸 하고 싶다면, 네 멋대로 해라!” 그러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쏜살같이 방을 나섰지.


셀레스티아는 뭐든 해야겠다고 생각해, 모든 재료와 주문을 모았어. 온 힘과 정신력을 집중해 불가능한 불을 지피려 했지. 첫 한 시간이 흐르고, 아직이라 생각했어. 두 번째 한 시간이 흐르자, 거의 다 됐다고 생각했고. 아홉 번째 한 시간이 흐르고, 절망하기 시작했지.


무슨 짓을 하든, 얼마나 밀어붙던, 아무리 강력히 집중해도 불이 붙지 않았어. 모두 옳게 했지만, 스탈리 노션의 말대로였지. 불가능해. 그래도 계속해서 시도했어. 그리고 위험해졌지. 의식 마법을 특히 어려워, 오래 시도할수록, 한번에 더 많은 마법을 써야 하고, 점점 힘들어지며, 실수가 빈번해져. 셀레스티아 주변에 작을 불꽃이 붙기 시작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멈추지 않았어.


열여섯 번째 한 시간이 흐르자,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졌지. 일어서려 허우적대며 계속해서 집중했지만, 마법이 사라졌고, 모든 것이 갑작스레 흩어진 것만 같았어. 그럼에도, 셀레스티아는 쓰러지거나, 포기하지 않았지. 참고 견디며, 자신이 창조해야 할 불꽃에 집중했어. 셀레스티아는 종종 태양은 자기의 아이와 같다고 말했고, 그래서 포기할 수 없었지. 절대 멈출 수 없었어.


그러나 절망적이었지. 주문은 흩어졌고, 모두 끝났다고만 보였어.


그런데 녹색 불빛이 방 안을 밝혔지. 스탈리 노션이 셀레스티아 옆으로 다가와, 의식에 그의 마법을 더했어. 둘은 서로 바라보며 웃었고, 불꽃이 일었지. 생각에 불이 붙은 거야. 그리고 심장 소리와 함께, 태양이 세상에 나타났어.


그게 내가 최근까지 몰랐던, 마법의 중요한 점이야. 한 포니가 세상을 변화시킬, 영원히 기억될 일을 할 수도 있어. 그러나 두 포니가 모이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지. 마법은 도표나 그래프, 수치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게 아니야. 그래서 네가 마법을 쓰는 거지. 평소에도 내가 잘한다는 건 알지만, 친구들이 받쳐줄 땐, 누구라도 이길 수 있어.


네가 어째서 네 일을 하는지 잊지 마. 누구를 위해서 한다는 걸.”



원작 [FimFiction.net] [Equestri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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