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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특급’ 파우 가솔, 황소군단 합류
게시물ID : basketball_4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1
조회수 : 70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7/13 10: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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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특급’ 파우 가솔이 시카고 유니폼을 입는다. 카멜로 앤써니를 놓친 시카고는 가솔 영입으로 한숨을 돌렸다.

CBS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파우 가솔(34, 213cm)이 시카고 불스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양 측은 현재 세부 계약 방식을 조율 중에 있다. 원 소속팀 레이커스와 시카고의 사인 앤 트레이드로 가솔이 이적한다면, 가솔은 연간 1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반면 시카고가 FA로 가솔을 영입할 경우 2년 간 1300만 달러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중 루올 뎅을 트레이드하며 샐러리캡을 비우기 시작한 시카고는 올여름에 전력 보강 의지가 강했다. 영입 후보 1순위는 카멜로 앤써니(뉴욕 닉스)였다. FA 시장이 열린 후 앤써니와의 미팅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실제로 마지막까지 앤써니의 마음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앤써니가 뉴욕에 잔류할 것을 감지한 시카고는 서둘러 방향을 선회했다. 플랜 B인 파우 가솔에게 접촉했다. 가솔은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시티, 뉴욕 등 다수의 팀들에게 관심을 받던 차였다. 가솔은 다른 팀들보다 비교적 높은 연봉을 보장해줄 수 있는 시카고행을 택했다.

이적에 합의한 후 가솔은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심사숙고한 결과 시카고에서 뛰기로 했다. 선수 생활을 새롭게 시작하게 돼서 나 역시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7-2008 시즌 중 멤피스에서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된 파우 가솔은 코비 브라이언트, 라마 오덤, 앤드류 바이넘과 함께 레이커스의 2년 연속 우승(2009, 2010)을 이끈 1등 공신이었다. 넓은 시야, 탁월한 경기 이해도, 높이를 고루 갖춘 빅맨으로 레이커스의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중심에 있었다. 전성기에는 높은 효율성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파워포워드로 군림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이 되면 체력 문제로 늘 고전하던 것이 아쉬웠다. 레이커스의 전력이 약해지면서 가솔의 기량도 함께 내리막을 걸었다. 최근에는 부상과 병에 시달리며 결정이 잦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A 시장에서 많은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34살의 나이에도 여전한 가솔의 농구 센스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가솔은 레이커스 잔류를 포기하고 시카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파우 가솔-조아킴 노아-타즈 깁슨으로 이어지는 훌륭한 골밑 자원을 보유하게 된 시카고는 다음 시즌에 보다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고 있다. 가솔은 부저에 비해 높이가 좋고 패스 센스가 좋은 선수다. 지난 시즌 최고의 ‘포인트 센터’였던 조아킴 노아와의 호흡도 궁금해진다. 늘 답답한 공격력이 문제였던 시카고의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솔 영입으로 카를로스 부저는 방출되거나 사인 앤 트레이드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제리 래인스도프 사장이 사면 규정을 이용해 부저를 방출하는 것을 꺼린다고 한다. 부저가 어떻게 시카고를 떠나게 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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