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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종교.
게시물ID : phil_45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락쉬만
추천 : 2
조회수 : 46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1/08 20:07:51

이슬람의 순니파는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악행을 하는 것 역시 신의 조화이고, 만물의 조화는 우리의 인식영역밖에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들은 인샬라(신의 뜻대로)를 심심하면 외칩니다.

 

그래서 악행을 한 사람도 결국 최후의 심판에 무함마드, 예수, 모세등의 예언자들에 의해서 변호받고 천국으로 간다고 생각하죠.

 

이런 도덕관은 사실 섬찟한 부분이 있습니다. 악행을 인정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죠.

한편 이런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을 처단하는 사람도 포용하는 논리입니다.

그들이 악을 증오하는 것 까지도 다 거대한 계획에 포함되어있다고 믿습니다.

 

이슬람의 시아파는 운명은 정해져있지 않고 스스로 선을 추구해야한다고 믿습니다. (자유의지의 인정)

 

그들이 보는 세계는 말하자면 최후의 심판의 날에 조목조목 죄상을 까발리는 천사를 상대해서 자신을 변론해야한다고 믿죠.

 

거기서 하나라도 자신의 죄목을 변론해내지 못하면 지옥으로 떨어집니다.

 

이런 도덕관은 사실 섬찟한 부분이 있습니다. 악행을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관점이지요.

말하자면 세상에 어떤 악행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기준을 신이 설정해 놓은 탓에

그들이 인정하는 자유의지는 사실 순니파의 "자유의지는 없다."는 관점 보다 더 적극적으로 선을 추구해야한다는 관점으로 돌변하고 의미를 상실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을 가차없이 처단해버립니다.

천사가 "왜 악행을 인정했느냐?"라는 질문을 하면 스스로를 변론할 꺼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말하자면 지옥에 가지 않기 위해서 선을 행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최후의 날은 휴거와 만인의 구원으로 관점이 나뉩니다.

시아파와 순니파의 그것과 유사합니다.

휴거론자들은 선택받은 소수 (믿는자)만이 천국으로 가서 영생을 누리면서 살게 된다고 믿습니다.

한편 최후의 심판의 날에 피해자도 가해자도 무덤에서 일어나서 신의 영광을 노래하게 된다는 관점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소독스(정교회)도 있죠.

이 사람들은 예배를 아아주 길게 합니다. 종도 땡땡 쳐가며 끝도 없이 예배합니다.

예배를 하고 집에가면 밤입니다. 그러고는 자고 일하고 예배보러갑니다.

또 자고 일하고 예배보러가죠.

주말에는 할일이 없으니 예배를 보러갑니다.

그리고 교회를 아주 예쁘게 꾸밉니다.

 

그런가 하면 사도회도 있죠.

요 그루지야, 아제르바이잔을 주 근거지로 하는 종교는

예수가 아니라 사도들을 모십니다.

 

 

유대교의 관점은 율법을 지키라는 겁니다. 그러면 천국간다는 겁니다.

말하자면 절차만 정당하면 살인도 괜찮다는 거죠.

그래서 그렇게들 죽여댑니다.

 

힌두교는 신을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인도의 한 코더(IT)가 미국행 비자가 필요하면 "비자"라는 신을 만들어서 브라만을 고용해 제사를 지냅니다.

브라만이 산스끄릿 주절주절 외우고 왼쪽으로 5발자국 올리고 제사상에 적절한 제물들에 소금을 뿌리고,

오른쪽으로 두번 돌아 또 다른 경전을 외우고 향신료를 태우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말하자면 실현 불가능한 꿈에 대한 절차들을 브라만들끼리 갑론을박해서 표준절차를 뽑아내고

그걸로 장사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비자"신이 비자를 내리게 하는 제사가 있는 셈이죠.

뭐, 믿거나 말거나, 운좋게 비자가 발행되면 그 절차는 정당성을 얻고

그 브라만은 코더들의 코묻은 돈을 긁어갑니다.

그러다가 패스포트신을 믿는 무리들이랑 싸웁니다.

패스포트신을 봉양하는 브라만이 "비자 발행의 주술"을 무효화하는 제사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죠.

요즘은 "풍요, 부의 신"인 가녜샤가 그렇게 인기라죠.

 

불교는 기본적으로 철학적인 면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브라만 전통을 따른 경향이 있죠. 불경을 줄줄 외웁니다. 그러고는 멍을 때립니다.

그러면 깨달음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여기서도 절차의 과잉이 발견되죠.

방법론적으로 쉬르카무니 고우타마 붇타 (쉬르카 족의 '무니' 고우타마 the Enlightened)는

세상에는 불편함(고통)이 가득한데,

그런 고통은 아집과 집착에서 비롯되는 욕망(까마수트라 할때 까마죠. 성적인 욕망, 그것도 비틀린 형태를 말합니다.) 때문인데,

때문에 아집과 집착을 버리면 깨닫게 된다고 했습니다. (고집멸도)

아무것도 모르는 스님들은 아예 멍을 때리거나,

아니면 집착이 뭔지 몰라서 욕망(셁스를 멀리하는-그렇게 부처가 경계한 것임에도-)을 제거하려고도 해보고

아니면 그냥 곧이 곧대로 불경을 외워담아서 읊고 다닙니다.

나모 아미타 붇타야~ 나무아미타불~

~ 여래불께 경배를~ 메시아 신앙적인 부분도 있네요.

그러다가 대륜이니 소륜이니 하다가 경전에 성스러움이 있을 꺼라고 믿고 8만 경판을 만들면 외적이 물러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고.

그런 종교네요. 본토에선 벌써 힌두교의 많은 신들 가운데 하나인데. 별로 인기는 없다더군요. 그냥 깨달음의 신이랄까.

계몽의 신이네요. 헛! 깨달았어. 그래서 뭐? 그건 말 못하는 거지. 너도 한 번 깨달아봐.

 

 

자. 그래서 무신론으로 가봅시다.

 

무신교 교도들은 스스로 믿는 것이 없고, 어디까지나 도덕은 스스로의 정신의 힘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합리적 합리적 하면서, 밝힐 수도 없는 신의 존재를 없다고 상정해놓고는 종교를 믿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독설을 퍼붓습니다.

그래서 종교를 저주하는 경전들을 만들어내고 줄줄 읊고 다닙니다.

그러면 종교가 사라질 것이라 생각하죠.

주 논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종교만 사라지면, 종교만 사라지면, 종교만 사라지면!!

 

과연 종교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종교인들인지, 열성적인 무신론자인지 슬슬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종교라는 "현상"에 대해서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아직 북극 원주민들의 신, "아바지"라는 중앙아시아 바이칼호수 근처의 창조신, 한국 토속신들, 남근, 토템-북아메리카 인디언들-,

북유럽 신들 (오딘 토르), 이집션 파라오(인격신), 샤먼, 남아메리카 잉카 문명, 모아이 섬의 모아이는 숭배의 대상이었나?

 등 다룰 주제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 "현상" 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 좀 했으면 합니다.

 

교리 듣는게 처음에 한 두번은 재밋어도 계속 들으면 지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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