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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의식문제
게시물ID : lovestory_50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얀마루
추천 : 3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08 20:08:11

우리가 뭘 해야 할 지 모르겠고, 미래의 비전은 없고.. 시간은 흘러가고.. 답답하고 짜증나기도하고…. 잘못된 게 없어요. 오히려 자연스러운 거에요. 몸이 아파서 진짜로 잘못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몸이 아플꺼야.. 눈이 이래서 안과의사한테가야하는데….코가 이런데…… 이렇게 불안에 떨면서 어쩔줄 몰라하는 것 잘못된 거에요. 마다가스카에 나오는 기린 멜먼이 그러잖아요. 뭐 쓸대없이 난리치면서 고민하고 그러는거 ㅋㅋㅋ

 

.. 빌리 엘리어트라는 영화를 보세요. 빌리엘리어트가 탄광촌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발레리나.. 이 정식 댄서가 되기 위해, 어릴때부터 춤추는 재능이 있던 앤데진짜 눈물나는 장면이 이거에요. 가족이 빌리를 런던에 있는 발레학교에 넣고 싶은거에요. 부모도 남자답게 자라야지!’ 그랬는데~~ 아버지와 형이 골때리게 생각하다가, 막내인데~~ 그런데 춤추고 이러는건 영국남자로써 한심한 짓거리죠. 남자란 남자답게 일하고 펍에가서 그날 일과 딱 끝내고 축구 같이 보고 집에 가서 문 수리에서뭐 영국은 남자들이 할거 다 하잖아요. 근데 이제는 얘가 진짜 재능이 있고 진짜 될 것 같은거에요. 부모형제들이 보기에도영국도 노조가 굉장히 세고 단결력이 되게 세거든요. 심지어 국가적인 문제로 떠오를 만큼 노동자들의 단결력이 대단해요. 근데 어느날 탄광이 파업을 하는거야.. 그 중 배신자들은 파업중에 갱도로 들어가는 사람있을거 아니에요. 근데 다들 일당 못받으면서 단결해서 파업하는데.. 이 가족은 애를 런던에 있는 발레학교로 보내야 할거 아니에요. 형과 아버지는 광부로써의 인생을 받아들였어요. 아버지도 광부였고 형도 자신이 아버지처럼 광부의 인생을 받아들인거에요 당연히. 근데 어느 날, 형이 아버지한테 울며 얘기하는거에요. 우린 이렇게 살지만 빌리에겐 기회를 주어야하지 않냐고 막 울어요. 그래서 파업도중인데 아버지와 형하고는 석탄을 팔러 내려가요. 뒤에서 동료들이 “booooooooooooo”하면서 욕하고, 야유를 해도 그래도 갱도로 내려가서 일을 하는거에요. 이게 배신자지, 뭐야. 근데 그 배신을 한다는 건 무슨 의미냐면, 영국 노동자 사회에서 앞으로 왕따가 될것이고 파업이 풀린다음에도 이 부자를, 아버지와 형을 사람취급 안해줄 것이고 아무도 펍에서 이 사람들과 맥주잔을 마주치지 않을 것 등등 사회적인 죽음을 뜻해요. 그런 스토리까지는 영화에서 표현이 안되있지만, 영국사람들은 무슨 의미인줄 안다고요. 그 사회에서 끝장이야. 그치만 막내를 런던에 있는 발레학교에 보내기 위해서 동료의 야유와 욕을 들으면서 갱도로 내려가요.. 맨 마지막 장면이 예술이에요. 빌리엘리어트가 진짜 나중에 뛰어난 무용수가 됬는데, 어릴적 이미 게이였던 친구가 화장하구 나타나고(ㅋㅋㅋㅋㅋ), 아버지와 형이 빌리를 보려고 극장에 딱~~ 앉아있는거에요. 나중에 마지막으로 빌리엘리엇이 나오면서 등근육이 쫘아악~ 나타나면서 끝나는데격투기 선수와 다른 근육있잖아요. 무용수들의 근육.. 나두 남자들의 근육 별로 안좋아하는데 징그러하고…. 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등근육이 쫘아아아아악 펼쳐지면서 끝나는데..

 

제가 이야기를 왜 하냐면 중간에 얘기하고 싶은건 이 부분이에요. 아들을 런던의 발레학교에 집어넣으려고 아들을 데려가잖아요. 아버지가 런던을 처음 간거야. 영화상에서 둘은 촌에서 살았으니까 둘 다 사투리를 장난 아니게 써요. 영국이 진짜 미국에 비하면 사투리가 심하거든요. 둘이 런던을 론돈이라고 말하면서(ㅋㅋㅋㅋㅋ) 대화하는데 아버지가 한번도 론돈에 가본적이 없다는 거에요. 아들이 어떻게 우리나라 수도인데 가본적이 없냐 물었더니, 이 아버지가 나는 광부다.(~~이너~:miner) ‘론돈에는 탄광이 없다~ 그러니 내가 왜 론돈에 왜 가!! 난 가본적없어 처음 가보는거라고ㅋㅋㅋ 난 그얘기를 듣고 너무 감동한거 있죠. 뭐냐하면 물론 영국은 사회적 계급사회가 딱딱 나눠져서 upper-class로 올라가기 힘든 것이 이유가 되기도 해요. 다른 한편으로 보자면 노동자는 노동자로써의 나의 삶을 온당하게 가져가고, 내가 부끄럼 없는 삶을 살고, 내가 노동을 해서 떳떳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내 가족들이 먹고 살고.. 그러면 되는 거에요. 그 안의 삶의 보람은 하루 노동을 끝났을 때 동료들과 맥주잔을 기울이고 동료들과 축구팀 무지하게 응원하고 그렇게 사는 거에요. 근데 우리사회는요. 이런 게 많아요. 내가 노동자면 나도 출세해서 사장이 되서 내 밑에서 노동자를 부려야겠다. 선생님들은 선생님으로 사는 것이 온당한 것이 아니라 출세해서 교감도하고 교장도하고.. 이런걸 원하는 거에요. 나의 온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첫번째 문제가 출세가 되어버려요. 우리가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고민은 이것이 뒤바뀌어 버린 것에서 시작이 되어요. 첫번째가 온전한 삶이 아니라 출세가 된다는 거에요. 사실 빌리엘리어트에 나오는 형과 아버지의 삶은 촌에서 유명한 댄서가 된, 빌리엘리어트의 삶에 비해 어떻게 생각해요?? 둘은 광부인데, 둘은 실패한 인생이에요?? 개천에서 용나서 스타가 된 빌리엘리어트의 삶도 중요하지만 그 영화에서 우리가 진실로 보아야 할 점은 아버지와 형이라 생각해요. 노동자로 살면서 자기 삶을 온당하게 살고, 떳떳하게 살고 그 노동자인 아버지와 형은 막내가 춤에 재능이 있다는 걸 보고 사회적으로 매장을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가족을 지키려고 해요. 막내가 춤에 재능이 있는데 못하게 하는 것은 못 지키는 거니까…. 영국에서 맥주잔을 부딪히고 축구팀 응원하면서 노는 것 등등 같이 영국에서의 관계보다 가족을 택하는 길을 택해요. 그 부자를 욕하는 사람으로써는 한 사람의 인간들로써 그 사정을 모르니까 욕을 하죠. 동료들 중에서도 알았다면 이해해주는 사람들도 있었을 거에요. 어자피 다 뻔한 탄광촌의 삶이었던걸요. 그러나 이 부자는 막내를 런던으로 보내기 위해서 그 위험을 감수하면서 갱도 밑으로 내려가요. 석탄을 팔기 위해서이들의 삶이 한 사람의 인간으로써 어때요? 멋지지 않아요? 그 사람들은 큰 사람들 아니에요. 대단한 사람들이고 부끄럼 없는 사람들이고, 노조와 동료들에겐 어떨지 모르겠지만.. 훌륭한 아버지고 훌륭한 형들이고 너무나 멋있는 삶을 살고 있잖아요.

 

그러나 출세, 남한테 튀어, 생존경쟁이라는 것을 우리가 어릴때부터 너무나 듣다 보니까참 슬퍼요. 수학문제 못푼다고 혼내고 영어 단어 못 외운다고 혼내면.. 부모님도 강박관념에 시달린다는거에요. 애가 공부를 잘해야한다는 것. 여기서 자유로운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거의 없어요. 5천만 국민중에서 이 강박관념과 이 협박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불과 몇 명 안되거든요. 사실 그래서 출세하냐.. 근데 말이지 그것도 아니다? 이게 문제에요. 그렇다고 성공하는 것도, 공부 잘하는 것도, 출세하는 것도, 아니더란 말이죠. 성공과 출세는 운도 따라줘야되요.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 그래서 당대의 대기업을 이룬사람들을 미국에서 100명정도 분석해봤대요.. 솔직히 98명이 운이더래 ㅋㅋㅋㅋㅋㅋㅋ 장난이 아니더래요 ㅋㅋ 거기서 제일 빈정대는게 빌게이츠에요. 세계최고 부자이자 세계에서 제일 성공한 사람이잖아요? 근데 그 인간이 성공한거... 운빨이 대단한게 소프트웨어 생산하고 이런거 생각한 사람이 당대에도 여럿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좀 럭키한거였다는거죠. 그치만 한번 터지고서 그 다음에도 터지는게 큰 성공인데 솔직히 말하자면. 그 빌게이츠는 처음 뒤에 터지는게 없는데, 그 사람이 계속 성공한것처럼 보이잖아요. 다시 말하자면 이 사람이 업적이 없다는거야 이사람은……. 그치만 대두되는 사람이 있죠? 애플의 스티븐 잡스이 사람은 엎어졌다 일어나면서를 반복하고 계속 천재성을 발휘하니깐.. .그래서 이런 사람은 우리가 천재라고 그래요. 근데성공해서 거대한 성공을 이룬 사람이 다 천재는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다 천재가 성공하는 것도 아니에요. 고흐라든가, 에드가 앨런 포우라든가 천재들의 삶을 보면 불행하고, 사회에서 낙오되고 이런 경우도 많아요.

 

~~ 그럼, 우리의 삶은, 한 사람의 인간으로써의 나의 삶은내가 사회적으로 출세하고 어쩌고 저쩌고 없는 나의 삶은 뭘까요?? 나에 대해 얘기해봤을 때 내 삶이라면뭐 그저 학생이라고 하는데그건 그거고내 진짜 삶은 집에서 밥 먹으면서 떠들고 엄마아빠한테 아침에 잘 갔다오라고, 잘 갔다오겠다고 인사하고 밤에는 티비보면서 가끔씩 치킨뜯으면서 사는거에요. 이게 진실된 내 삶이에요. 이게 핵심이에요. 나는 훌륭한 사람이 되는게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되는게 목표에요. 훌륭한 사람이 되기보단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구요. 우리나라처럼 성공, 출세, 이런 엄청난 강박관념이 나라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나라에서는요, 역설적으로 얘기하면요 행복한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에요. 아무리 출세하고 성공해도 배가고프고 아무리 사회적으로 알아줘도 본인은 늘 불행해요. 늘 출세 해야거든요. 부모님이 말했을 때는 나는 이정도 스케일의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걸랑. 난 더 출세하고 더 성공해야 하고 밑도 끝도 없고…. 그래서 늘 불행해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난 참 행복해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위인이에요 위인. 위인전에 올라가야 할 사람은 황우석 박사, 노무현 이런 사람들이 아니라… (솔직히 대단하시긴 하지만…) 내 평범한 삶을 살면서 나는 행복하구나이 가치를 깨닫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위인전에 올라가야 할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국가의 중추가 되는 사람들은 튀는 사람, 잘나가는 사람이 아니라 이 숫자가 훨~~씬 더 많아요. 행복해야 하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가득찬 나라. 이 나라가 얼마나 부강한 나라겠어요. 그 나라를 누가 위협하겠어요. 온 국민들이 대부분이 내 삶에 대해서 행복해라고 이야기하는 나라. 이게 선진국 아니에요? 근데 우리나라는 경제지표 이거 저거 엥겔지수 가지고 설명하면서 온 국민이 불행하고, 온 국민이 짜증이 나있고, 온 국민 얼굴에 화가 나있고.. 이게 뭐냐고요.

 

그러면서 청소년들은 난 손재주도 없고 슬프고.. 한심한 인간이에요라고 얘기해요. 청소년들이면 욕심도 많고 막 해보고 싶고 그러는데 끈기도 없고 이것도 하다 안된다고 헤매고 다니면.. 이거 저거 하면 부모님이.. ‘, 나도 그때는 다 그러거덩? ㅋㅋㅋ 엄마아빠도 공부 못해서 너에게 공부 잘하라 안해. 내가 해봐서 아는데.. 그리고 하나님이 먹고살 재주하나는 준다는데…. 뭐 니 나이면 알수도 있는데~ 니가 좀 늦대지?? 걸음마도 늦고, 말문도 늦고.. 갠차나 갠차나 갠차나~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지말고~ 지금 파릇파릇하고 청춘인데, 얼굴에 줄 쩌억~ 가서 그늘지지 말고, 웃고 다녀라~ 나중에 니 재주가 뭐가 될지 모르지만 난 그저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 부모님이 이렇게 얘기하면 얼마나 좋겠냐구. 근데 서양부모님은 이렇게 얘기해준다? 진짜로~ 뭐 애 팔아서 먹고 살고 이런 사람 이렇게 나쁜 사람들도 많긴한데, 그래도 대체적으로 보면 우리부모님들 처럼 출세해야되! 성공해야되! 뒤떨어지면 넌 끝장이야!” 라고 하는 것에 비해서는 서양 부모들은 이렇게 얘기하는 편이에요. 뭘 하고 살든 니가 성공을 하는 삶을 살든 크게 성공을 못하든간에 성공하고 실패? 성공하는 삶은 성공인데, 성공 못하는 삶을 실패하고 부르지 않는다.’  기준이라고 부르는 것이 이거에요.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공하는 삶이 있죠. 그렇다고해서 그렇지 않은 다른 삶이 실패한건가요? 그렇지 않잖아요. ~ 뭘 직업으로할지, 성공할지 안그럴수도 있지만요, 지금 우리가 할 것은요. 답답한 비전,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해서 갑갑해하고 무언가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실천해 나가고 끈기가 있는 사람이 되고, 부모님이 우리 애 좀 봐라!’ 이런 사람이 아니라 당신의 매일 매일 하루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에요. 오늘을 행복하게 할 재주가 없다면, 내일은 결코 행복할 수 없어요.” 우리 한국에선 부모님들이 애가 고3일 때 이렇게 얘기해요. “1년 죽었다고 생각하고 공부하자.” 근데 왜 죽어!? 난 살아있는데, 밥도 먹고, 오줌도 싸고 방구도 뀌고 난 살아있고 난 내 안에서 감정도 있고 화가 날 때는 소리도 지르고 싶고 온 세상 때려 부수고 싶고, 난 살아있는 사람인데 왜 죽었다고 그러래요? 사람이 살아있는데 어떻게 죽어요?? 죽었다고 생각하는게 뭐에요. 살아있는데. 전 오히려 고3 100일도 안남았다고 긴장하는거? 매일매일 하루하루 에너지가 팍팍 넘치게 지내라 말하고 싶어요. 세월은 어자피 가요. 날 거꾸로 세워놓든 홀딱 벗겨놓든간에 세월은 간다니깐요? 얼마나 즐거워요. 100일도 안남았어요. 왜 긴장해요. 어자피 세월은 가고 시험치는거 그거, 현재 당신 인생에서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지만.. 3 지나면 1달도 안 지나서 대학입시? 당신 인생에서 중요했던 100대 사건중 하나일 뿐일테고…. 일년지내면, 당신이 가장 중요했던 10개중의 하나고….. 3년 지나죠? 리스트에 못오르네~!!! 정말 x도 아니에요~ 별거 아니에요. 그리고 우리가 이런식으로 마음먹는다고 공부안해요? 할거 다해요. 그리고 엄마가 얘 살살하거라, 쉬엄쉬엄하거라해도 애는 공부해요. “얜 지금 시기가 어떤시기인데 공부도 안하고!!!” 그런 얘기한다고 해서 애가 공부 더할 것 같아요? “, 공부도 중요하지만 엄마 아빠한테는 니가 건강하고 행복한게 훨~씬더 중요하단다. 몸 망쳐가면서 대학갈거 없단다하면 오히려 애가 용기 백배 내서 공부한다??? 아 진짜로~~!! 근데 우리 부모님들이 주변머리 없는 세대잖아요. 진짜 주변머리 없고 융통성 없이 자라고, 그런 시대의 어려운 시대를 사셨거든요. 전쟁도 겪고 말이죠.. 그러니까 애를 다룰 줄 모르는거야. 그래서 엄마가 울고 불고 해서 애가 공부를 못하네? 엄마가 조용히 하면 공부하겠는데, 엄마가 하도 떠들어서 공부를 못해요. 이게 핑계가 아니라니까~ 애는 부모가 믿어만 주면, 믿어만 주고, 알아만 주면, 지가 알아서 공부해요. 그리고 이게 더 중요한 얘긴데 지가 지 알아서 공부로 해서 출세할 놈 아니면, 억지로 공부시켜서 비스꾸리한데 억지로 대학보내봐야, 그걸로 출세 안되요. 밥먹고 못살어. 굶어 죽어. 진짜로 굶어 죽어~~!! 차라리 딴 재주 찾아주는게 낫지.. 근데 부모님이 딴 재주 찾아줄 주변머리가 없으니까 그냥 애들보고 그냥 때려 공부만 하래요. 당신의 청소년기는 다시 오지 않아요. 미래의 비전? 미래의 비전이 뭐냐하면요. 그건 언젠가 내게 다가오는데, 일단 내 눈앞에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다보면, 내 그 행복한 하루하루의 매일이 쌓여서 미래의 비전이 되요. 내 충실한 하루하루가 계속 쌓이면 충실하게.. “.. 내일이라는게.. .모래라는게미래라는게이렇게 바뀌어가게 되겠구나. 세상은 이런식으로 변화하고 있거나. 미래 사회는 이렇게 바뀌겠거니미래에는 이런게 가치를 얻게되고, 지금 값이 있다고 말하는 이것들은 미래에 빛을 잃겠구나.” 이걸 볼수 있게 해주는건 나의 행복한 하루하루에요. 내 행복한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쌓다보면 그게 나에게 힘을 줘요. 근데 미래의 비전이 어쩌구 저쩌구 한숨 푹~~ 쉬다면서……… 엄마가 이랬는데 궁시렁 궁시렁하면서 살꺼에요? 앞으로 나갈꺼에요? 아니면 뒤로 찌그러질꺼에요?? 앞으로 나갈꺼면 미래의 비전따위~ 거창하게 하지말고, 지금 뒤를 돌아보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부모님도 좀 불쌍하게 생각하고 맞서세요. 어자피 살다보면 부모님이랑 반드시 마주쳐야하고 맞서야할때가 와요.

 

 

 

 

그리고 돈이 있다고 행복할까요? 우리나라에서 돈 좀있는 10만명중에서 행복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숫자는 의미없지만..) 이태리제 가구로 쫘아아아아악 도배한 집에서 사는 집들에 사는 사람들 말이에요…. 뭐 이태리제 가구면 당연히 현금도 있고 잘살단 얘기지~ 아쉬울거없고~ 생각해봐요. 돈 좀 있는 10만명중 얼마나 행복할 것 같아요???? 답은 말이죠. 아무도 모른다에요.. 행복한 것은 자기가 결정하거든요. 내가 아무리 남들이 볼떄 안됬다라는 삶을 산다고 해도 내가 행복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부처님 아저씨 감사합니다이렇게 말할 때, 난 행복한 거에요! 그러니까 아무리 이태리제 가구 쫙 까는 10만명중에서 누가 대답을 할수 있겠냐고요. 아무도 모른다니깐요. 그러니까 돈많은거랑 행복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없다입니다. ‘..’ 왜냐하면 이태리제 가구를 깔아논 사람이랑 돈이 없어서 못까는 사람과 비교할 때행복에 대해선 행복이라는게 만만치 않아요. 어떤 사람들은 식탁이 1억원인데 ㅋㅋㅋ(어이가 없으니까 화나는게 아니라웃음잌ㅋㅋㅋㅋ) 1 5천짜리로 바꾸고 싶어서 1주일째 부부싸움을 했다는거에요. 뭐 바로크풍이고 르네상스풍이고 어쩌고 저쩌고.. 그렇게 의견이 안맞아서 말이에요. 이것 때문에 부부끼리 쌍욕을하고 싸우는거야 ㅋㅋㅋ 나 때문에 이렇게 사는데!! 야이xxx!!!” 하면서…. ㅋㅋㅋㅋ 빌리 엘리어트에 나오는 광부인 형과 아버지와 비교해서, 이 부부는 도대체 뭐냐고요 ㅋㅋ 그 사람들은 이태리제 가구를 깔진 않지만 삶의 낙과 보람이 뭐냐하면 매주 일요일에 집 수리하는거. 유리창도 다시박고, 문짝도 바꾸고, 매일매일 자신들의 손재주로 집을 고치면서 그러면서 살아요. 이태리제 가구.. 돈 있음 사지. 얼마나 쉬워요. 쉬운 얘기 아니라고? 얼마나 쉬워. 돈만있음 누구나 사는데? 돈만 있으면 사는데 이봐아~~ 이거 얼마웨에요? 1억원? 알아써~. 집까지 배달해줘여어얼.’ 그런데 그 1억원 짜리가 나한테 1억이고 다른사람한테는 1억아니고 해서 안파는 사람도 있나?? 그니까 그건 돈 있음 누구나 사는거야. 그런식으로 따지면 1억원짜리로 식탁놓는거?? X도 아니라니까 ㅋㅋㅋ 그렇게 생각하면 디게 우스운거죠.

 

내가 오늘 이렇게 길게 하는 이야기는 말이죠. 대부분 우리의 고민은 이 범주 안에 들어있으니까 그래요. 우리 이렇게 생각을 하면 말이죠. 너무나 많은 수의 고민들이 해결이 되요. 그리고 대부분의 고민들이 문제가 아닌걸로 되요. 근데 출세, 성공, 남들이 볼 때 보란듯이 여봐라~’ 하는거…. 이것이 내 인생을 사는데 전제조건 첫번째가 되버리면 그 인생은.. 불행하게 되는 브레이크없는 급행열차를 탄거죠. 출세, 성공이 내 인생 앞머리에 딱~~ 와버리면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에 탑니다. 그 이름은 불행이라고해요. 불행이라는 이름의 급행열차를 타고 달리는거에요. 출세 하자고요! 남들 부럽지 않게 살자고요! 떵떵거리고 살아요! 되면~~!!! ~~~~~~~!!! 그리고 그 목표가 세번째쯤 내 인생에 가자고요. 첫번째는우리 가족들 입에서 웃음이 항상 머금어져있고 우리 가족들 건강하고 그런거하나님 아버지한테 감사하고 부처님 아저씨한테 감사하고, 우리 가족들 건강하고 행복하고뭐 우리집이 남들에 비해 빡세게 잘사는것도 아니겠지만 저녁식탁에서는 웃으면서 이야기하고이러고 사는거. 이게 1번이 되어야하고, 나머지는 다 뒤로 밀려야되요. 그 다음에 여봐라는 듯이 떵떵거리고 잘살아보세~ 이게 3~ 잘살아보세~라는 구호는 외칠수 있었고 우리나라 수출은 늘릴 수 있었는데, 잘 살알아보세에서 무엇이 잘 살아보세인지 우리에게 설명을 못해줬어요. 근데 이 정도의 국민소득이 됬으면, 이 정도까지 왔으면, 인구가 5천만이면, 우리국민들이 이제 알아야 하는게 아니라 누구나 알고 있어요. 단지 이걸 입 밖으로 꺼낼 수 없어요. 무서워서.. 왜냐면 협박을 많이 받았거든. 그러면 도태되고, 사람에서 x되고, 너 완전히 니인생 박살난다고 협박을 하~~도 받아가지고 말이죠. 우리 인생에서 우리가족이 첫번째다 이러는데 부인할 사람없어요? 남편할 사람없어요?? (ㅈㅅ.. 유부남 개그..) 부인할 사람 없어요. 그런데 이 것이 인생의 첫번째가 아니에요. 모든 사람들은 인생의 첫번째로 출세야~ 성공이야~ 어쩌고 저쩌고오늘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내일 행복하다고??? 웃기는 소리~~~ -_+++

 

자 마지막으로 말하자면, 지금 당신이 해야하는 일은 오늘을 행복하게 보내는 거에요. 게임 하는 것이 즐거울 것 같다면 피시방가서 게임 하세요. 뭐 먹고 싶으면뭐 불도장 이렇게 비싼거 아니면~ 짜장면 정도라면.. .. 행복할것같아요? 그럼 먹어요~~~~  다이어트? 독하게 하지마요~~ 다이어트는 건강지키려 하는거지, 몸에 살뺄려고 하는거 아니에요. 다이어트하는 돈 많이 들어요. 신경많이 써야되고~ 다이어트 할 시간에 그냥 행복하게 지내면서 그 행복으로 내 인생 열~심히 살아서 돈~버세요! 그러고 식사조절은 물론 해야죠. 건강해야 하니까. 몸관리 해야 되니까요. 트렌스지방이 나쁘다면서요~ 먹으면 안된다며~ 그런건 뭐.. 알아서 따지는건 좋은데, 짜장면이 좀 트렌스지방 엄청 많다고 해도…. 뭐 원래 몸에 나쁜건 다 맛있다니까? 근데 그거 먹고 행복하다면.. 먹어요~~ 예쁜여자친구가 필요해요? 그럼 길가다가 try 걸어요~ 아무리 거절을 당한다해도 그 여자가 갑자기 핸드폰으로 사진찍고서 그걸 인터넷으로 올라서 이놈이 나한테 고백했는데 내가 오늘 찼다 ㅋㅋ이러면서 소문이 나요??? 그냥 나무를 톡톡톡톡톡톡 찍어다니면 나무 하나가 워어어어어 하면서 넘어가는 나무가 있고, 그게 내 짝이래잖아~~~ ㅋㅋㅋㅋㅋ 아왜 이야기가 일로 새지?? 아무튼 그렇게 해서 행복할 것 같으면 작업 걸고 다니시라고요~

 

셀라비.. 그게 인생이죠. 뭐 내가 80년 이상이라도 산 것처럼 얘기했는데요, 오늘은 그냥 누구 고민을 하나하나를 따져보기보다는 우리 대한민국에서 뭐가 문제인가 하는 좀 큰 고민을 제 나름대로 표현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시건방 떤것도 있어보이지만내가 욕먹고 시건방 떠는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렇게 해서 힘내는 분이 있다면욕먹죠 까짓거 ㅋㅋㅋ 안그래도 괴짜인데.

 


[출처: 고스트 스테이션의 진행자, 신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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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라디오 방송 내용이 너무 마음에 와닿아서


신해철 씨가 하시던 말을 이렇게 워드파일에 옮겨서 다 썼었었는데, 


우연히 컴퓨터를 정리하다가 이 파일을 찾아서 나누고 싶어서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그냥 다 사랑하며 살구,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꼭 큰일해야 살고 성공해야 사는게 아니라 잘 살아보자구요.

 

돈 많이 벌면 좋죠. 좋은데... 어쨌거나. ~~삽니다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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