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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에 애덤 스미스 <국부론>과 유사한 부분
게시물ID : history_43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악진
추천 : 5
조회수 : 87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5/11 08:42:13
사기 열전 가운데 <화식 열전>이 있습니다. 이 열전은 농사를 지었건 장사를 했건 거대한 부를 축적한 부자들의 열전인데, 여기에서 원시적인 형태긴 하지만 모든 상품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관계에 따라 결정된다는 시장 가격 같은 비슷한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마천은 부자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인 서술을 하고 있는데, 사마천 본인이 돈만 있었어도 궁형을 안 받을 수 있었던지라.....아 일단 눈물부터 좀 닦고ㅠ ============================================================================================= "인간의 본성은 부귀를 지향한다" "빈부의 도란 빼앗거나 안겨주는 것이 아니다. 교묘한 재주가 있는 사람은 부유해지고, 모자라는 사람은 가난한 것이다.” 화식열전에서도 가장 유명한 말은 이 부분이죠. 쇠고기수입 촛불집회 때 유행했던 말입니다. ……정치를 잘 하는 자는 자연스러운 이치로 하는 법이다. 그 보다 못한 것이 백성을 이롭게 이끄는 것이고, 그보다 못한 자가 백성을 가르쳐서 깨우는것이고, 그 보다 못한것이 백성을 다스리려 하는 것이다. 가장 못난 자는, 백성과 다투는 법이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손"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이 부분. 농부가 농사를 지어야 그것을 먹고, 산택을 맡은 관리가 그것을 산출하고, 공인이 그것을 만들어 내고, 상인은 이를 유통한다. 이것이 어찌 관리하고, 가르치고, 분배하는 것에 대해 때를 정한 약속이 있어서 이겠는가? 사람들은 각기 자기의 능력에 따라 자기 힘을 다해 원하는것을 얻고, 물건값이 싸다는 것은 장차 비싸질 조짐이며, 값이 비싸다는 것은 싸질 조짐이다.” 人各任其能 竭其力 以得所欲 故物賤之徵貴 貴之徵賤. [펌 from 매그니토 in 디시인사이드 삼국지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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