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딩때 교장 선생님이 소풍 날짜를 다른 학교랑 안 겹치게 짜서 동물원에 갔습니다.
레알 아무도 없고 우리 학교 애들이 동물원 점령 그리고 간간히 그냥 놀러온 사람들 몇명 있었어요.
할거 없어서 그냥 오락실에서 놀다가 펭귄 구경하려고 수족관 있는곳 가는 도중에 외국인 가족을 만났는데 백인 여자, 백인 남자, 백인 꼬마, 흑인 꼬마 남자애 이렇게 있더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 흑인 아이는 입양한거 같아요
아무튼 그 흑인애가 자판기에서 파워에이드를 막 3~4개씩 뽑아서 작은 팔로 어렵게 주워 담고 있는데....
그걸 본 내 친구가 흑인 꼬마한테 캔 하나 얻어 오겠다면서 다가가서 한말
내 친구 : I can want you
흑인 꼬마 갑자기 미친듯이 뛰어다니면서 N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
그 친구가 하고 싶었던 말 : I can want you = 음료수 캔 하나만 줘라.
그 흑인 꼬마가 이해한 말 : I can want you = 나는 너를 가질 수 있어.
출처 |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