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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368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좀빼라해줘★
추천 : 11
조회수 : 655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5/05/26 14:44:32
저는 고등학교때 파마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 왜 있잖아요. 베이비 파마? 한듯 안한듯 이쁜 머리요.
더불어 보라색으로 살짝 염색도 하고 싶었죠.
마침 제 어머니도 머리를 하실때라 함께 미용실에 갔습니다. 변죽으로, 제가 사는 곳은 시골입니다. 시골 미용실이에요. 집 앞 미용실은 너무나도 정교운 고데기 머리 태우는 내가 납니다.
여튼 그리 기다리다 앉아서 머리를 하려는데, 베이비펌이 너무나도 비쌌더랬죠.
저의 어머니께선 가격을 듣고 아무말 없으셨습니다.
침울해진 분위기에 미용실 아주머니께서 나서셨죠.
"그럼 꼬불이 (일명 아줌마 파마)는 어떻겠소? 그거 베이베 뭐시기랑 비슷하던데"
예, 했습니다.
제 학급사진은 웬 시꺼먼 푸들 한마리가 앉아있더랬죠.
머리카락이 자라기 까지 일년 걸려소 숏커트로 쳐낼때까지 제 별명은 할매, 푸들, 양동이 였습니다.
이런 소소한 흑역사는 저만 있던게 아니라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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